펄펄 끓는 지구… 2024년 온도 1.55도 올랐다
산업화 이전대비 첫 1.5도 ↑ 상승
파리협정 체결 제한 목표 넘어서
주요 온실가스 80만년 만에 최고치
메탄 농도 산업화 이전比 265% ↑
해양 온난화도 21세기에 지속 예측
“국가 기후 계획, 세계가 노력해야”
2024년이 전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1.5도 이상 높았던 첫해로 확정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9일 발표한 ‘2024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 최종본에서 이 같은 관측 결과를 내놓았다. 1.5도는 10년 전 국제사회가 파리협정에서 지구 온도 상승을 그 이하로 제한하도록 노력하자고 약속한 수치다.
WMO는 다만 한 해 지구 평균 온도가 한 차례 1.5도 넘게 올랐다고 해도 파리협정 목표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1.5도 이상 상승 제한’이기에 국제사회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WMO는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은 연초에 정점을 찍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6∼12월 평균 기온은 2023년 이전 모든 월 평균 기온을 갈아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대기 중 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 또한 지난 80만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관측 값인 2023년 이산화탄소 농도는 420.0±0.1ppm(1ppm은 100만분의 1)이다. 420ppm 기준으로 무려 3조2760억t에 이르는 양이다. 2022년 대비 2.3ppm 높아졌고, 산업화 이전(1750년) 대비 151% 수준이다.
다른 주요 온실가스인 메탄과 아산화질소 농도도 2023년 기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탄 농도는 1934±2ppb(1ppb는 10억분의 1)로 산업화 이전 대비 265%, 아산화질소는 336.9±0.1ppb로 125% 늘었다. 실시간 자료를 기준으로 할 때 이들 온실가스 농도는 올해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WMO는 설명했다.

저탄소 배출시나리오 기후전망에서도 해양 온난화는 남은 21세기 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0년 해양 온난화 속도는 1960∼2005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측정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장기 지구 온도 수준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건 아직 가능하다”며 올해 예정된 국가 기후 계획을 통해 전 세계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셀레스테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더 빨리 나아가야 한다”며 “전 세계 국가 중 절반만이 (기후위기 관련) 위험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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