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지도 정확하고 꼼꼼하게"…2025 수능 국어영역 공부법
[EBS 뉴스]
서현아 앵커
지난해 치러진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킬러 문항 없이도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많았죠.
특히 국어 영역은 요행이 통하지 않고 선택지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해서 애를 먹었던 수험생들이 적지 않았는데요.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공부법, EBS 대표강사 최서희 선생님에게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 특히 킬러 문항 없었지만 까다로웠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올해도 출제 기조가 이어질까요?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올해도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기조가 이어질 거라고 저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능에서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하면서도 또 학생들의 변별도까지도 제대로 확보할 수 있구나라는 걸 확인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수능도 역시나 지문이나 작품의 난도를 높이지 않는 선에서, 그러면서도 EBS 체감 연계도는 상당히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출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출제 기조가 이어질 것이다, 이제 다음 주면 개학입니다.
예비 고3들 정말 이제 설레기도 하고 또 떨리기도 할 것 같은데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 계획부터 세워야겠죠?
어떻게 세우면 좋겠습니까?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지금 한 9개월 정도 남아 있는 상황인데요.
이 수험생활이라는 걸요? 전체적으로 통으로 보는 것보다는 3+3+2+1 이렇게 좀 나눠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예비 수험생들은 우선은 첫 번째 3개월은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요.
이제 수능 특강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야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곧 평가원 주관의 6월 모의고사를 볼 텐데요.
그 6월 모의고사 때 내가 공부한 수능 특강 교재 속의 문제가 어떤 식으로 연계가 됐는가, 이런 것들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거든요.
근데 그렇게 이제 기본적으로 활용을 하시고 두 번째 3개월은 이제 나에게 부족한 약점을 공략하는 <약점공략>이라든지 또는 <수능완성>이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연계 교재 <수능완성> 공부를 중점적으로 해나가면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우리가 대비를 할 수가 있습니다.
수능 100일 전이라고 하죠, 마지막 이 한 덩어리가 되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2+1로 우리가 좀 나눠서 생각을 해봐야 하는데요.
우리 그 두 달은 여러분 모의고사 유형의 문제 그리고 실전 기출 문제들을 통해서요, 실전 감각을 좀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적응 훈련을 해야 되고요.
마지막 한 달은 그야말로 나에게 맞춤형으로 학습을 해 나가야 합니다.
그동안 공부해 왔더니 나 이런 부분이 부족해, 그래서 더 할 건 더 하고 또 뺄 건 빼면서 이렇게 좁혀나가는 공부를 해 나간다면 안정적으로 1등급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학생들이 지금 공부 상태나 수준에 따라서 공부법의 차이도 좀 둬야 될까요?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물론이죠.
우선은 상위권 학생들은 자기 이해나 자기 객관화가 상당히 잘 되는 학생들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친구들은 일단 기본적으로 해야 될 <수능특강>,<수능완성> 연계 교재를 잡으면서 동시에 나에게 부족한 영역들을 좀 발전적으로 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라고 하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포괄하는 공부를 하기보다는 예를 들어서 내가 독서 추론 유형이 약해, 그러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을 하는 방식의 학습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요.
중위권 학생들은 많은 것을 하려는 욕심을 내려놓고요.
우리 EBS에서 제공하고 있는 고3 커리큘럼이 있거든요.
내가 그 커리큘럼만 제때 잘 따라가자, 그러니까 제대로 소화하자, 이런 각오로 좀 접근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좀 말씀을 드리면, 그 커리큘럼이 <수능특강>,<수능완성> 이렇게 한 덩어리가 있고요.
그리고 그게 끝났다 하는 친구들은 또 <약점공략>이나 <파이널 체크 포인트> 그리고 <마지막 봉투 모의고사>까지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전체적인 라인을 그냥 그 시기에 맞게 따라가는 학습을 해 나가면 충분합니다.
우리 하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는요, 딱 하나만 명심하시면 됩니다.
연계 교재는 무조건 잡고 가자, 그래서 <수능특강>,<수능완성> 반드시 공부하셔야 되고요.
더불어서 고등학교 3학년 기출을 바로 들어가려고 하면 부담스럽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 1, 2학년 학력평가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기본 체계를 잘 다져나간다면 부담 없이 그리고 챙겨야 할 걸 놓치지 않으면서 공부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국어에도 선택과목이 있습니다.
언어 매체와 화법과 작문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어떻게 골라야 할지 고민되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 같아요.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 각 과목의 특징을 일단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고요.
거기에 더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학습 상황 그리고 학습 성향 이런 것들도 정확하게 판단을 해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우선 언어와 매체 같은 경우는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 충분히 우리가 준비를 할 수 있는 시험이거든요.
그러니까 개념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고 그 개념 안에서 시험이 출제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화법과 작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학습해야 할 개념의 양이 많은 편이죠.
그러다 보니까 어떤 학생들이 선택하면 유리하냐면, 시험 당일의 불안도가 상당히 높아 그래서 나는 충분히 준비하고 싶어,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접근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 그리고 암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다소 적은 친구들, 그리고 전체 과목에서 봤을 때 국어에 내가 좀 쏟을 수 있는 시간이 그래도 좀 괜찮아 있어, 하는 친구들이 선택하는 것이 좋고요.
우리 화법과 작문 같은 경우는요, 상대적으로 공부해야 해 하는 그런 개념의 양은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험 시험 당일날 다양한 제재를 만나게 될 거거든요.
그래서 어떤 학생들이 선택하면 좋냐면요, 전체적으로 내가 전 과목 공부를 계획했을 때 국어에 많은 시간을 들이기가 좀 힘들어, 이런 친구들 같은 경우는 화법과 작문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요.
또 시험 당일날 다양한 제재를 만나는 것에 큰 부담은 없어 또는 나 암기는 절대 못해 이런 친구들은 화법과 작문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서현아 앵커
정부는 지난해부터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여러 번 강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연계 교재도 충분히 잘 활용을 해야 될 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지난해 우리 9월 평가원 모의고사 그리고 수능에서 확실히 보여줬죠.
EBS 연계 교재에서 정말 많은 부분들이 연계가 됐는데 단순히 똑같은 작품이 나왔어를 뛰어넘어서요.
묻고 있는 작품의 그 지점도 동일했고요, 그리고 또 문항 각 문항에서 요구하는 선지가 요구하는 출제 요소들도 그대로 활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훨씬 중요하게 우리가 이제 접근을 좀 올해 수능에서는 해야 될 것 같고요.
혼자 공부하려고 마음먹기보다는 EBS 강의를 좀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연계 교재 저자 직강 강의는 EBS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저자가 직접 하는 강의 그리고 그 선생님들 전문가들이 중요하다라고 하는 그 출제 요소들을 강의를 통해서 습득을 하는 친구들은요.
문제를 장악하는 힘이 생깁니다.
그래서 강의를 좀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거기에 더해서 지문의 철저한 분석뿐만 아니라 각 문항이 담고 있는 출제 요소들까지도 면밀하게 분석해서 내 것으로 만들자 이런 각오로 꼼꼼하게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마지막으로 지금 이 방송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을 예비 고3 수험생들에게 응원과 조언의 말씀,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수능 공부는요, 여러분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완벽하게 내가 완성한 그림을 그릴 거야라고 하면요.
부담스러워서 제대로 시작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내가 차근차근 그냥 일단 시작할 거 서툴러도 지우개 들고 밑그림 그려 나갈 거야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먼저 하셔야 되고요.
거기서 이제 살을 붙여나가는 방식으로 정교화해 나가면 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스스로를 믿고 또 혼자가 아니거든요.
학교 선생님 그리고 우리 EBS 선생님들도 여러분과 함께 할 겁니다.
그러니까 우직하게 끝까지 파이팅 하는 마음으로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선생님 당부처럼 우리 학생들 스스로를 잘 믿고 우직하게 꾸준히 잘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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