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생법안 통과 못해…여야 대화 노력 계속"

박미영 기자 2022. 11. 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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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2일 민생법안 통과 등을 위해 야당과의 협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고발한 것은 외교 사안과 관련한 허위 발언으로 국익을 침해했기에 대응한 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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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야 원내대표단 대화 등 좌절됐지만 포기 않아"
"민생 법안 국회 통과 못해, 민생 앞에 여야 없어"
野 장경태 '허위사실 유포' 고발…"국익 침해 대응"
고발 철회 가능성에는 "아직 답할 단계 아니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울 용산구 옛 미군기지에 조성된 용산공원에서 보이는 대통령 집무실. 2022.06.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영 김지훈 기자 = 대통령실은 22일 민생법안 통과 등을 위해 야당과의 협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고발한 것은 외교 사안과 관련한 허위 발언으로 국익을 침해했기에 대응한 거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야당과의 대화의 문이라는 건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일관된다"며 "여야 간 대화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노력,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임 이후 여야 원내대표단, 상임위원장 간의 대화도 추진했는데 저희의 바람과 달리 이뤄지지 못했지만 좌절됐다고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제출한 민생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민생이 늘 중요하다고 하는데 정쟁은 늘 국경을 넘어가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 앞에는 여야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장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환아 방문 사진과 관련해 '조명 사용' 등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쳤다는 이유에서다.

이 관계자는 먼저 "장 의원은 '컨셉 촬영'이라는 허위 발언으로 대한민국과 캄보디아의 정부, 그 이전에 아픈 아이와 가족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 국가의 어려운 현장을 방문하고 위로하고 공감하는 건 대부분의 국가, 역대 정부가 해온 외교활동의 일환"이라며 "우방국과 우호를 다지는 외교 일정은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함께 지지했던 전통이 있다. 국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 현지 언론이 해당 일정에 대해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데 오히려 야당이 캄보디아에 외교적 결례를 했다고 갈등을 부추기는 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며 "국익을 침해해서, 존재하지 않은 결례를 만들려고 한 거라고 보고 (법적) 대응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이 조명 관련 발언을 철회하거나 유감을 표명할 경우 고발을 취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답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거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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