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미래연구원 “범죄율은 낮지만 이미지 제고 위한 방안 시급”

구재원 기자 2026. 1. 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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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미래연구원 전경. 경기일보DB


안산지역 범죄율은 낮지만 특정 범죄인과 관련해 부정적 이미지와 연계돼 있어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2일 안산미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안산의 범죄율은 인구 10만명당 4.1건으로 경기도내 31개 지자체 중 23위를 차지할 만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안산미래연구원이 2022년부터 3년간 주요 언론사 기사 3만970여건을 수집해 인공지능(AI)을 통해 긍정과 부정 등으로 니눠 자동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기사가 전체 기사의 70%가량인 2만5천180여건으로 부정적인 기사 5천780여건보다 4.4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부분의 언론사는 안산과 관련해 부정적인 기사에 비해 긍정적인 기사가 50% 이상이고 부정적인 기사는 사망사고, 강력범죄, 조두순, 비상계엄 등 특정 사건·사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콘텐츠 제휴사(CP)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경기일보의 경우 긍정적인 기사가 전체 52.1%인 6천530여건으로 부정적인 기사 31.5%(3천950여건)에 비해 1.7배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콘텐츠 제휴사가 아닌 언론사는 긍정적인 기사가 81.1%(1만8천640여건)인 데 비해 부정적인 기사는 8.0%(1천830여건)로 긍정적인 기사가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아동 성범죄범 조두순의 이사 및 야간외출 제한 위반 등 새로운 범죄가 아닌데도 거주지가 안산이라는 이유로 지역 의지와 무관하게 이미지가 특정 범죄자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지혜 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뉴스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AI로 분석, 안산의 실제 모습과 왜곡된 인식 사이의 간극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시민 참여, 경제활성화 등 시의 강점은 확산하고 범죄도시 프레임 같은 부정 이미지는 줄일 수 있는 실질적 전략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산은 통계적으로 범죄율이 낮음에도 특정 사건·연관 보도로 인해 부정 이미지가 증폭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부정적인 프레임이 형성·확산되는 경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파급력이 큰 매체를 포함해 효과적인 대응·홍보전략을 도출해 안산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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