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한테 2루타 친 투수 구대성, 메이저리그가 다시 조명했다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등 복수의 미국현지 언론이 전 뉴욕 메츠 투수였던 구대성을 재조명했다.
이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5월을 AAPI(Asian American & Pacific Islander Heritage Month)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인과 태평양 섬 주민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문화유산 등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이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는 13일(한국시간) AAPI를 기념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2005년 구대성이 메이저리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쳤던 안타 장면을 소개했다. 엊그제 일 같은데 어느새 20년이란 세월이 훌쩍 흘러가 버렸다.
당시 뉴욕 메츠 투수였던 구대성은 2005년 5월 21일(현지시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열린 홈경기에서 상대팀 투수 랜디 존슨의 빠른 공을 받아쳐 2루타로 만드는 사고(?)를 쳤다.

지금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전혀 타격을 하지 않지만 과거 내셔널리그에선 투수도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투수가 간혹 안타를 치는 경우는 있지만 상대는 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였던 랜디 존슨이었다. 때문에 당시 뉴욕 메츠 선수들은 물론 경기장을 찾은 팬들까지 모두 구대성이 터트린 2루타에 환호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루에 진루한 구대성은 투구하는 어깨가 식을까바 잠바를 입은 상태에서 후속타자 호세 레이예스의 보내기 번트 때 호르헤 포사다 뉴욕 양키스 포수가 자리를 비우고 1루 베이스 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홈까지 파고 들었다.
뒤늦게 구대성을 발견한 포사다가 홈으로 뛰어 왔지만 과감한 슬라이딩으로 홈 플레이트 위로 날아든 구대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심은 양손을 가로 저으며 세이프를 선언했다.

투수가 당시 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빗 유닛' 랜디 존슨을 상대로 안타를 친 것도 놀라운 일인데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와 과감한 슬라이딩까지 당시 구대성이 보여준 허슬 플레이는 두고 두고 팬들과 언론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구대성이 전국구 스타로 유명해진 계기가 됐다.
하지만 구대성은 이 슬라이딩으로 인해 어깨부상을 당했고, 그로 인해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단 한 시즌만에 끝내야만 했다. 불운이었다. 빅리그 성적은 총 33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91의 성적을 남겼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왼손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구대성은 파워피처는 아니었지만 완급조절 능력와 제구력이 뛰어났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무려 13시즌을 그리고 일본에서도 4시즌을 뛸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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