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Ⅱ' 이라크 수출…UAE·사우디 이어 3.5조원 계약 임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M-SAM2)가 이르면 다음주 이라크에 3조5000억원 규모로 수출된다.
11일 국내 방산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는 이르면 다음주 LIG넥스원과 천궁-Ⅱ 8개 포대 도입을 위해 26억 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천궁-Ⅱ 수출 계약이 3조5000억원 규모로 이뤄지면 4조6500억원(UAE), 4조2500억원(사우디아라비아)에 더해 총 수출액 12조4000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M-SAM2)가 이르면 다음주 이라크에 3조5000억원 규모로 수출된다. UAE(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동 지역에서 이뤄낸 'K-방산'의 또다른 쾌거다.
11일 국내 방산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는 이르면 다음주 LIG넥스원과 천궁-Ⅱ 8개 포대 도입을 위해 26억 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본지 5월29일 보도 참고 [단독]'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 이라크에 수출한다…최소 3.5조원)
중동 군사매체 '디펜스 아라빅'은 지난 9일(현지시간) 타베트 무함마드 알아바시 이라크 국방부 장관을 인용해 "한국 대공 방어 체계에 대한 계약이 이르면 다음주 체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도 "현재 천궁-Ⅱ 수출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라크는 지난 3월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해 대공 무기 수입과 관련해 한국 측과 협의를 진행했다. 당시 이라크의 알아바시 국방부 장관과 사미르 자키 후세인 알말리키 육군 항공사령관(중장)이 한국을 방문해 천궁-Ⅱ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Ⅱ는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패트리엇은 미국에서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로 지상에서 공중의 적 탄도탄이나 비행체를 요격하는 무기체계다. 천궁-Ⅱ는 목표물 종류에 따라 사거리 20~50㎞, 요격가능고도는 15~40㎞ 수준이다. 최대속도는 마하5(음속의 5배·초속 1.7㎞)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Ⅱ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12년부터 설계와 개발을 주도했고 LIG넥스원이 총괄 제작했다. 천궁-Ⅱ는 발사체-LIG넥스원, 레이다-한화시스템, 발사대·차량-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각각 개발하고 있다. 천궁-Ⅱ는 2018년부터 양산을 시작했고 2020년 11월 초도 물량이 우리 군에 인도됐다. 현재는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체계로 꼽힌다.
한국은 지난 2월 사우디에 천궁-Ⅱ 10개 포대를 수출하며 32억 달러(약 4조250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1월에는 UAE와 35억 달러(약 4조6500억원) 규모로 천궁-Ⅱ 계약을 처음으로 맺었다. 여기에 이라크와 8개 포대 수출이 임박했다.
천궁-Ⅱ 수출 계약이 3조5000억원 규모로 이뤄지면 4조6500억원(UAE), 4조2500억원(사우디아라비아)에 더해 총 수출액 12조4000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단일 품목으로 수출 10조원을 달성한 무기체계는 K9 자주포 등이 꼽힌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정선희 "신혼 10개월 차, 남편 사별 상상 못해 …납치설에 고통" - 머니투데이
- 활동 중단했던 김수미, 얼굴 붓고 말 어눌…"김치도 못 찢더라" - 머니투데이
- "딸 정신과 치료 받아" 박수홍 형수 눈물…검찰, 징역 10개월 구형 - 머니투데이
- 박창현 아나운서, 결혼 7년 만에 이혼…'돌싱글즈 6' 출연한다 - 머니투데이
- 이하늘 "과거 여친, 강원래와 바람 나"…강원래는 여러번 사과 - 머니투데이
- 백종원, 4500억 '주식 부자' 등극…51% 뛴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 - 머니투데이
- 폐지 줍는 노인 없는 일본…"종이는 쓰레기 아냐" 20년 앞서간 이유 - 머니투데이
- 지드래곤 뭐라고 했길래…세븐 "뭘 좀 잘못 알고 있네?" 발끈 - 머니투데이
- 트럼프가 돌아온다…"주한미군 철수 위기? 자체 핵무장 기회로" - 머니투데이
- 진검 들고 휙휙 "날아가면 어쩌나"…10대들 수련 모습 '아찔'[영상]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