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안에 ‘역사상 가장 더운 해’ 기록 나온다… 2027년 유력

세계기상기구(WMO)가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가 향후 5년 안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28일 전망했다.
WMO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과거 5년과 미래 5년의 지구 기후 분석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GADCU)를 발간했다. 이는 영국 기상청이 주도해 매년 작성되는 보고서로, 한국 기상청을 포함해 세계 13개 기관의 기후예측모델 전망치 250개가 반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WMO는 종전 연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건 2024년이었는데, 2026~2030년 중 이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86%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2024년은 지구 표면 기온(표면에서 약 1.2~2m 높이 지점)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5도 높았던 때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영국 기상청 리언 헤르만손 박사는 올해 말 엘니뇨가 시작돼 2027년에 연평균 최고 기온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엘니뇨란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뜻한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 기온이 오르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2026~2030년 평균 지구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을 확률은 75%라고 분석했다. 5년 중 한 해라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을 확률은 91%라고 한다. 다만 향후 5년 중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상 높을 확률은 1% 미만이라고도 했다.
보고서는 2026~2030년 겨울(11월~익년 3월) 평균 북극 기온은 최근 30년(1991~2020년)보다 2.8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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