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R&D 투자에도…저조한 ‘밭농업 기계화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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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밭농업 기계화 확대를 위해 최근 5년(2018~2022년)간 연구개발(R&D)에 약 260억원을 투입했지만, 기계화율이 목표치를 크게 밑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사진)이 농진청에서 받은 '2022년 작업단계별 밭농업 기계화율'에 따르면 파종·정식(12.6%)과 수확(32.4%) 작업 기계화율이 매우 낮아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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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연구개발 우선순위 정해야”
농촌진흥청이 밭농업 기계화 확대를 위해 최근 5년(2018~2022년)간 연구개발(R&D)에 약 260억원을 투입했지만, 기계화율이 목표치를 크게 밑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사진)이 농진청에서 받은 ‘2022년 작업단계별 밭농업 기계화율’에 따르면 파종·정식(12.6%)과 수확(32.4%) 작업 기계화율이 매우 낮아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밭농업은 크게 ▲경운·정지 ▲파종·정식 ▲비닐피복 ▲방제 ▲수확 등 5단계로 분류한다.
연도별 기계화율을 살펴보면 파종·정식은 ▲2018년 9.5% ▲2020년 12.2% ▲2022년 12.6%, 수확은 ▲2018년 26.8% ▲2020년 31.6% ▲2022년 32.4%로 5년간 각각 3.1%포인트, 5.6%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농진청은 ▲2018년 37억6000만원 ▲2019년 41억8300만원 ▲2020년 57억5500만원 ▲2021년 57억1800만원 ▲2022년 64억6900만원의 예산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특히 배추·고추는 파종·정식, 수확 기계화율이 0%로 수작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무는 ▲파종·정식 0.8% ▲수확 10.4%, 마늘은 ▲파종·정식 14.8% ▲수확 43.8%, 양파는 ▲파종·정식 16.1% ▲수확 25.8% 등 다른 작물의 기계화율도 저조했다.
박 의원은 “밭농업 기계 보급 확산을 위해 투입된 연구개발비에 비해 정작 성과는 터무니없이 낮다”며 “기계화 요구가 높은 순으로 연구개발 우선순위를 정하고 보급 계획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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