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손흥민(ATM·33), 아틀레티코 '즉시 주전'으로 간다... 그리즈만·알바레즈 투톱인데 측면 약점→SON 부르는 이유

박재호 기자 2024. 12. 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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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손흥민. /사진=SNS 갈무리
손흥민(32)이 내년 여름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손흥민이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며 "그의 미래에 온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크게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는 아틀레티코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라리가 전통 강호다. 올 시즌 승점 41(12승5무1패)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바르셀로나(승점 38)가 2위,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7)보다 순위가 높다. 특히 최근 공식전 12연승으로 기세가 매섭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도 4승2패(승점 12)로 11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원정 맞대결에서도 2-1로 승리했다.

세계적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손흥민을 강하게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이콘이자 아시아 축구의 상징이다. 경기 승패를 좌우하는 영향력을 지녔고 공격진 모든 위치에서 위협적이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이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모든 대회에서 최고 레벨에서 경쟁해야 하고 공격수 보강에 관심이 크다. 손흥민의 뛰어난 실력과 깊은 경험은 시메오네 감독의 요구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현재 아틀레티코 공격진에는 앙투안 그리즈만, 코너 갤러거, 훌리안 알바레즈, 줄리아노 시메오네,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등이 뛰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의 4-4-2 포메이션에서 그리즈만과 알바레즈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고, 갤러거와 시메오네가 측면에서 뛰고 있다. 측면과 최전방을 두루 소화하는 손흥민이 충분히 경쟁할만하다는 예상이다. 특히 최전방보다 측면 공격이 무게감이 떨어져 손흥민이 즉시 전력감이 되기에도 충분하다.

손흥민을 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도 피차헤스는 "라리가 거함 아틀레티코가 토트넘에서 미래가 결정되지 않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며 "이미 손흥민 측과 아틀레티코가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대화까지 나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손흥민은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며 "아틀레티코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의 계약 현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 내년 주요 영입 대상 목록에 손흥민을 올려놨다"고 설명했다.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인데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계약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토트넘이 팀 레전드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한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더욱이 지난 시즌 팀 내 최다골을 넣으며 에이스로 활약했기에 장기 계약은 바로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계약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까지도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아 손흥민이 내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것에 더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영국 '런던월드'도 최근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 5명이 내년 여름 팀을 떠난다"고 전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선수는 손흥민 외에 벤 데이비스, 프레이저 포스터, 티모 베르너, 세르히오 레길론, 알피 화이트먼까지 5명이다.

매체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 조항이 있다. 하지만 발동 여부는 불확실하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 계속 남길 바란다. 1년 연장보단 장기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우승권 팀으로 이적을 시도할 거라는 보도가 이어진다. 최근 손흥민은 아틀레티코 외에도 같은 EPL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라리가 거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여러 빅클럽과 이적설이 번졌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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