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기현·나경원 회동에 “가정법원 밖서 많이 보이는 장면”

양다훈 2023. 2. 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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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과의 모습에 대해 "서울가정법원 밖에 나오면서 많이 보이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권주자 천하람 변호사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이 (전날) 굉장히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사실상 뭐랄까, 압박을 받아서 지지선언을 강요받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했다"며 김 후보가 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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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불화 관계 속에서 나오는 사람들 모습 아니냐” 지적
나경원 전 의원(맨 앞줄 오른쪽)이 7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왼쪽)와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발표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과의 모습에 대해 “서울가정법원 밖에 나오면서 많이 보이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8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당권 주자인 천하람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사실 불화가 있는 관계 속에서 이렇게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니냐”며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큰 정치인인데 본인에게 어떤 수모와 모욕을 가했는지를 너무 잘 아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냥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넘어갔을 때 어떻게 본인이 인식될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이런 일을 감행한 사람한테는 ‘역시 나경원은 때려도 다음 번에 조금만 잘해 주면 다시 돌아와. 그러니까 다음 번에 또 때리자’ 이럴 것”이라고 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전날 김 후보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후 나 전 의원은 취재진 앞에 섰는데 그의 얼굴에는 웃음기 하나 없었고 어두웠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모종의 압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같은 당권 주자 후보인 윤상현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의 표정이 시종일관 굳어 있었다. 누구에게 어떤 압력을 받고 저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다른 당권주자 천하람 변호사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이 (전날) 굉장히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사실상 뭐랄까, 압박을 받아서 지지선언을 강요받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했다”며 김 후보가 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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