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영천시장 선거… 국힘 경선 후유증이 최대 변수로
무소속 후보 최기문 세 확장 나서
국힘 경선 잡음·당원 탈당설 등에
주민 피로도 높아지며 민심 요동
보수 분열 속 후보 간 ‘셈법’ 복잡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무소속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영천시장 선거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국민의힘 김병삼 후보냐, 현 시장으로서 강력한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최기문 무소속 후보의 양자대결 속에 집권당 민주당 이정훈 후보가 어떤 성적표를 거둘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지역 정치권에선 3선에 도전하는 최기문 무소속 후보와 국민의힘 경선에서 최종 선택을 받은 김병삼 후보간 양자대결로 보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이정훈 후보가 얼마 만큼의 지지율을 얻느냐다.
세 후보는 각종 공약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김병삼 후보는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 30년 산업지도를 바꾸기 위한 핵심 전략사업으로 영천 K-방산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사시설 부지를 첨단 미래산업 거점으로 전환해 영천을 대한민국 대표 방산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무소속 최기문 후보는 지역내 여러 단체들로부터 지지선언을 받는 등 세 확장에 나섰다. 국방·공공의료 복합도시 구상 및 청년정책보좌단 운영 등 김섭 전 후보의 공약들을 영천 발전에는 진영 없다, 좋은 정책이면 함께 간다며 전격 수용하는 등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론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약한 민주당 이정훈 후보는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접하기 위해 구석구석 발로 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강세지역임에도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김병삼 후보와 김섭 후보간 난타전이 어떤 정치적 흐름으로 나타날지에 이목이 쏠린다.
김섭 지지자들의 극심한 반발과 지역 유권자들의 경선 피로도가 겹치며 당에 대한 실망이 높아지고 있어 국민의힘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선 후유증은 지역 국회의원 이만희 의원의 책임론까지 번지고 있다. 이래저래 국힘 김병삼 후보에게는 불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가운데 김섭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19일 이번 경선과 관련한 입장 발표와 500여명의 책임당원 탈당설까지 나돌고 있다.
무소속 최기문 후보에게도 고민은 있다. 민주당 이정훈 후보의 표가 국힘 김병삼 후보의 표 보다 자신의 표를 흡수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각 후보 캠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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