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KFA 자료 제출 거짓말. HDC와 자문 계약 체결한 적 없다했지만, 계약서 체결 확인"

한유철 기자 2024. 10. 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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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축구협회(KFA)가 자료 제출을 거짓으로 했다고 밝혔다.

배현진 의원은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과의 질의 과정에서 KFA가 HDC에 자문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자료를 제출했지만, 자문 계약을 맺은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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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한유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축구협회(KFA)가 자료 제출을 거짓으로 했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10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초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역시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그는 U-17 여자 월드컵 참석 방문을 위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현진 의원은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과의 질의 과정에서 KFA가 HDC에 자문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자료를 제출했지만, 자문 계약을 맺은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배현진 의원은 "지난 9월 20일 축구협회 측에서 저희가 정보를 요청한 사실에, HDC 즉 현대산업개발의 도움을 받기는 했으나 따로 자문 계약을 맺은 적은 없다라며 문서로 자료를 제출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배현진 의원은 "한 가지 문서를 같이 첨부하겠다.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설사업 관리 자문 용역 계약서라는 문서다. 2022년 11월 1일에 체결했고, 계약 기간은 준공 완료 시까지 돼 있으며 갑은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 을은 HDC 현대산업개발 주식회사로 돼 있다. 축협의 자료 제출은 거짓말이라는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의혹은 계속됐다. 배현진 의원은 "당시 발주처는 축구협회고, 시공사는 동부건설인데 왜 현장엔 HDC에서 관리소장을 파견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몽규 회장은 현장 소장이 아니라 관리 자문 현장 소장이라고 답했다. 그래서 관리 자문 현장 소장이 무엇인가 봤는데, 설계 관리 및 인허가, 공정 및 예산 관리 인허가 관리, 입찰 서류 검토, 지원 검토, 건설 공정 및 설계 검토, 기자재, 기술 재반 및 업무 일체라고 써있었다. 건설의 전 과정에 다 (관여)한다는 내용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동부건설이라는 시공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법을 무시한 채 관리소장이라는 상급자를 따로 둬서 천안축구센터 건설을 전부 좌지우지 하고 있었던 정황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모든 하청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건설과 관련한 민감한 정보까지 전부 제공받았다.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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