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 자꾸 핏자국 묻어서 걱정했는데".. 알고보니 고양이의 '이거'?

한 여성은 혼자 살기로 결심한 이후, 오랫동안 꿈꿔왔던 삶을 시작했다. 조용한 집, 그리고 작은 수컷 고양이 한 마리. 모든 게 완벽해 보였던 어느 날부터인가, 소파와 바닥 이곳저곳에서 알 수 없는 핏자국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엔 고양이가 다친 게 아닐까 걱정이 앞섰다. 문득 깨진 주방 스크린의 모서리를 보았을 때, 그녀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안아 확인해 봐도 외부에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 고양이 화장실까지 샅샅이 살폈지만 소변에서 피도 보이지 않았다. 이쯤 되면 사람 마음이 더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녀는 소파 아래서 무언가 평평하게 으깨진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모기였다.

그제서야 그녀는 모든 퍼즐 조각이 맞춰진 듯한 기분을 느꼈다. 깨진 창문의 벌어진 방충망 사이로 모기들이 들어왔고, 그녀의 고양이는 그 모기들을 잡느라 고군분투했던 것이다. 피는 다름 아닌, 고양이가 잡아낸 모기에서 흘러나온 흔적이었다.


고양이는 말없이 우리의 곁을 지키며, 우리가 모르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사랑을 표현한다. 매일같이 지쳐 보였던 고양이의 모습은 알고 보니 우리를 지키려는 의지에서 비롯된 헌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