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우리 때리면 칠 것” 하메네이 “헤즈볼라 전면 지원”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4. 9. 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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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8일(현지 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우리가 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나스랄라가 살아있는 한 헤즈볼라의 역량이 빠르게 회복됐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전면 지원을 선언한 이란을 향해서도 경고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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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하메네이, 보안 강화한 안전한 곳으로 거처 옮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8일(현지 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우리가 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을 향해서는 “우리를 때리면 누구라도 칠 것”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나스랄라가 살아있는 한 헤즈볼라의 역량이 빠르게 회복됐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나스랄라는 그저 또 다른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테러리스트 그 자체였다. 이란 ‘악의 축’의 중심이자 핵심 엔진이었다”며 “그는 단순히 이란에 의해 움직인 것이 아니라 이란을 움직이게 만들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지시를 내렸고, 나스랄라는 더는 우리 곁에 없다”며 “우리는 수많은 이스라엘인과 수백 명의 미국인을 포함한 다른 국가의 많은 시민을 살해한 사람과 ‘정산을 마쳤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박멸 등을 위해 공격을 더 이어가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그는 “우리는 큰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우리는 상당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함께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전면 지원을 선언한 이란을 향해서도 경고를 날렸다. 그는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직접 거론하며 “아야톨라 정권에 말한다. 우리를 때리는 놈들은 우리도 친다”며 “이란이나 중동에는 이스라엘의 긴 팔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적 전환점에 이르렀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적을 공격하고, 우리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인질을 되찾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그들을 잠시라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27일 헤즈볼라 지도부 회의가 열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남부 외곽 다히예를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성명을 통해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해 헤즈볼라의 남쪽 전선 사령관인 알리 카라키와 다른 사령관들이 함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성명을 통해 이를 공식 확인하며 이스라엘과의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나스랄라는 1992년부터 헤즈볼라를 32년간 이끌며 ‘세계 최강 비정규군’이라는 평가를 들을 만큼 헤즈볼라의 전력을 키운 인물이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 지역의 모든 저항 세력은 헤즈볼라와 함께 있다”며 헤즈볼라를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로이터통신은 하메네이가 나스랄라 사망 후 보안이 강화된 이란 내부의 안전한 곳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헤즈볼라 및 다른 동맹국들과 ‘다음 단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8일(현지 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우리가 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을 향해서는 “우리를 때리면 누구라도 칠 것”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나스랄라가 살아있는 한 헤즈볼라의 역량이 빠르게 회복됐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나스랄라는 그저 또 다른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테러리스트 그 자체였다. 이란 ‘악의 축’의 중심이자 핵심 엔진이었다”며 “그는 단순히 이란에 의해 움직인 것이 아니라 이란을 움직이게 만들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지시를 내렸고, 나스랄라는 더는 우리 곁에 없다”며 “우리는 수많은 이스라엘인과 수백 명의 미국인을 포함한 다른 국가의 많은 시민을 살해한 사람과 ‘정산을 마쳤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박멸 등을 위해 공격을 더 이어가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그는 “우리는 큰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우리는 상당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함께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전면 지원을 선언한 이란을 향해서도 경고를 날렸다. 그는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직접 거론하며 “아야톨라 정권에 말한다. 우리를 때리는 놈들은 우리도 친다”며 “이란이나 중동에는 이스라엘의 긴 팔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적 전환점에 이르렀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적을 공격하고, 우리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인질을 되찾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그들을 잠시라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27일 헤즈볼라 지도부 회의가 열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남부 외곽 다히예를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성명을 통해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해 헤즈볼라의 남쪽 전선 사령관인 알리 카라키와 다른 사령관들이 함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성명을 통해 이를 공식 확인하며 이스라엘과의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나스랄라는 1992년부터 헤즈볼라를 32년간 이끌며 ‘세계 최강 비정규군’이라는 평가를 들을 만큼 헤즈볼라의 전력을 키운 인물이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 지역의 모든 저항 세력은 헤즈볼라와 함께 있다”며 헤즈볼라를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로이터통신은 하메네이가 나스랄라 사망 후 보안이 강화된 이란 내부의 안전한 곳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헤즈볼라 및 다른 동맹국들과 ‘다음 단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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