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제로 슈거(zero suga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의 구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으로 ‘제로 슈거’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대체당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 대체당(알룰로스, 스테비아) 구매 추정액이 2022년 173억 원, 2023년 195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해 422억 원으로 급증했다. 전년 대비 117.0%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제로 슈거’ 제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요리에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지난해 알룰로스, 스테비아를 활용한 가공식품의 구매 추정액이 29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7.6% 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연령별 구매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3050 세대가 각각 145.0%, 130.2%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40대(116.7%), 60대(57.1%), 20대(38.2%)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그동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제로 슈거’ 트렌드가 세대를 아우르는 소비 흐름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대체당을 활용한 식품은 기능성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더욱 다양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대체당을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내성으로 인해 더 단 식품을 찾게 될 수 있고, 과다 섭취 시 복부 팽만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적정 섭취량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대체당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정보 제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