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 붙이면 안 됩니다"… 어깨 통증에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TOP3

어깨가 아프면 대부분 이렇게 하십니다. 파스를 붙이고, 뜨끈한 찜질팩을 올리고, "오십견이겠지"라며 며칠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행동이 모두 어깨를 더 망가뜨리는 지름길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40~60대 여성은 어깨 통증을 오십견으로 단정하고 방치하다가 훨씬 심각한 상태로 악화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오늘은 어깨 통증에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 세 가지와, 그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먼저 알아야 할 것 — 어깨 통증의 두 가지 얼굴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 중 가장 흔한 두 가지는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입니다. 이 둘은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이 완전히 다르고, 치료법도 정반대입니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과 그 주변 연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고 흉터 조직이 생기면서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게 되어 어깨에 점진적인 통증과 운동 제한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쉽게 말해 어깨 관절이 '녹슨 문'처럼 굳어버리는 것입니다.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움직이게 하는 힘줄이 찢어지는 질환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어깨 관절의 연골까지 닳아버리는 관절염이 병발된 회전근개 관절병증으로 악화되어, 자기 힘으로 팔을 들기 힘든 상태까지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 둘을 집에서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을 오십견으로 오인해 방치하다가 회전근개 파열이 진행된 후, 봉합할 수 없을 때 처음으로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면 안 되는 행동 1 | "오십견이겠지" 하고 방치하기

어깨 근육의 통증을 막연히 오십견으로 알고 방치하다가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십견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좋아질 수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은 다릅니다. 회전근개 질환은 질병의 자연 경과가 악화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병이며, 일부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그 시기를 놓치면 수술적 치료에도 결과가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팔에 힘을 완전히 빼고 다른 사람이 내 팔을 들어 올려 보세요.

오십견은 팔에 힘을 주는 것과 상관없이 관절의 문제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어깨가 특정 각도 이상 넘어가버리면 굳어있던 관절낭을 자극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힘줄에 손상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팔을 올릴 땐 힘줄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통증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즉, 남이 들어줬을 때 통증 없이 올라가면 회전근개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경우든 2주 이상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정형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하면 안 되는 행동 2 | 무조건 온찜질·파스 붙이기

어깨가 아프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파스와 찜질팩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의 초기, 즉 염증이 활성화된 급성기에는 온찜질이 역효과입니다. 온찜질을 하면 혈류가 증가하는데, 급성 염증기에는 이로 인해 부종과 열감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이 난 곳에 뜨거운 바람을 쐬는 격입니다.

파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스의 소염 성분은 피부 표면의 근육 통증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어깨 깊숙한 곳에 위치한 회전근개나 관절낭 염증까지 도달하기는 어렵습니다. 통증이 잠시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져도 속 문제는 그대로, 혹은 더 악화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면 안 되는 행동 3 | 무조건 어깨 운동하기 (또는 반대로 완전히 쉬기)

"아파도 운동해야 낫는다"는 말,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질환에 따라 정반대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오십견이라면 — 아파도 움직여야 합니다
오십견은 딱딱해진 관절낭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있더라도 재활 운동을 통해 조금씩 관절낭과 관절 주변 조직들을 부드럽게 풀어주어야 어깨의 가동성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이라면 — 운동을 삼가야 합니다
반대로 회전근개파열은 섣불리 운동했다간 더 크게 파열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긴 상태에서 운동을 지속하면 회전근개에 과도한 자극이 더해져 손상을 더 받게 되고, 결국 염증이 더 심해지고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하나입니다. 내 어깨 통증이 오십견인지, 회전근개파열인지 먼저 정확히 진단받아야 올바른 대처가 가능합니다. 잘못된 운동 방법 하나가 수술로 가는 길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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