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상대가 안된다" 기아, 준중형세단 'K4 GT라인' 실물 모습이 깡패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기아가 미국 시장에 출시한 준중형 세단 'K4'가 국내에서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오토스파이넷 신근1님이 인스타그램 laffey_sin_geun에 게재한 K4는 국내에서 판매됐던 K3(수출명 포르테)의 풀체인지 모델로, 패스트백 스타일의 날렵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를 기반으로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범퍼 가장자리에 위치한 세로형 헤드램프가 넓고 당당한 자세를 보여주고,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은 한층 진화된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를 보여준다.
측면부는 엇갈린 사각형 조형을 따라 생성되는 빛의 유기적인 흐름을 통해 고급스러운 세단의 느낌을 표현하는 동시에 루프에서 후면부 끝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실루엣으로 시각적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차체의 가장 끝에 배치한 세로형 램프가 하단부 범퍼를 수직으로 잘라내듯 길게 이어지며 에어 디퓨저와 함께 강인한 느낌을 더한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클러스터 및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등 약 3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하단에는 공조장치 등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을 적용했다.
또 최신 ADAS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며, 플로어 타입 기어 노브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K4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자연어 이해를 기반으로 복잡한 문맥을 이해하고 운전자와 자연스러운 방식의 대화도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자연흡기와 1.6 가솔린 터보 2가지로 운영된다.
2.0 가솔린 모델은 IVT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m를 발휘한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7.0 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GT라인의 경우 후륜 토션빔 대신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미국 시장에서 K4는 LX/LXS/EX/GT-라인/GT-라인 터보 등 도합 5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트림별로 LX 21,990달러(약 2,978만원), LXS 22,990달러(약 3,113만원), EX 23,990달러(약 3,249만원), GT-라인 25,190달러(약 3,411만원), GT-라인 터보 28,090달러(약 3,804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아 K4는 미국 등 일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며,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