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7km에 3천만 원?" 수입차인 줄 알았던 '부산산 SUV'

XM3에서 이름을 바꾼 르노 아르카나가 하이브리드 가성비로 쿠페형 SUV 시장을 지키고 있다.

수입차 같지만 부산공장에서 만드는 차, 르노 아르카나 이야기다.XM3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유럽 수출명이던 아르카나로 이름을 통일한 이 차는, 쿠페형 SUV 스타일과 하이브리드 연비를 3천만 원 안팎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포지션을 갖고 있다.

르노 아르카나 (사진: Wikimedia Commons)

쿠페형 실루엣, 디자인

아르카나의 가장 큰 무기는 디자인이다. 지붕선이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쿠페형 실루엣은 동급 소형 SUV에서 찾기 어려운 스타일이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전면부에 르노의 새 패밀리룩이 적용돼 한층 또렷한 인상이 됐다.

르노 아르카나 (사진: Wikimedia Commons)

17km/L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주력은 E-Tech 하이브리드다. 1.6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해 시스템 출력 144마력을 내고, 복합연비는 17km/L 안팎이다.

도심에서는 전기차처럼 모터 위주로 움직이는 구간이 길어 체감 연비가 더 좋다는 오너 평가가 많다.

르노 아르카나 후면부 (사진: Wikimedia Commons)

3천만 원 안팎, 가격 경쟁력

가솔린 모델은 2천만 원대에서 시작하고, 하이브리드도 3천만 원 안팎이면 살 수 있다. 동급 하이브리드 중 현실적인 가격표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수입차 대비 부품 수급과 정비 부담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르노 아르카나 (사진: Wikimedia Commons)

화제성은 덜하지만, 막상 견적을 내보면 수긍하게 되는 차가 있다. 아르카나가 딱 그렇다.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사진: Wikimedia Commons)

디자인, 연비, 가격까지 빠지는 구석이 없는 패키지다. 중형 SUV가 부담스러운 1~2인 가구라면 진지하게 볼 만한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