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펩 감독 ‘맞춤형 제안’으로 붙잡는다…‘1년 계약→향후 거취 결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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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계약을 위해 모든 것을 내줄 모양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펩 감독에게 교묘한 제안을 건넸다. 구단 수뇌부는 펩 감독의 잔류를 설득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시티는 펩 감독에게 1년짜리 신규 계약을 제안할 전망이다. 모든 권한을 그의 손에 쥐어주고, 그가 떠날 적절한 시기를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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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계약을 위해 모든 것을 내줄 모양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펩 감독에게 교묘한 제안을 건넸다. 구단 수뇌부는 펩 감독의 잔류를 설득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펩 감독과 맨시티와의 계약은 내년을 끝으로 만료된다. 아직까지 펩 감독의 거취와 관련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펩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펩 감독은 미래에 대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적 있다. 그는 지난 시즌 '4연속 PL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한 뒤 "이제 내가 더 이상 무엇을 이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과거 FC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한 펩 감독의 이력을 비춰볼 때, 펩 감독은 맨시티를 떠나 또 다른 도전을 시도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그렇기에 맨시티 서포터 입장에서는 맨시티를 'PL 최고의 구단'으로 만든 펩 감독과의 이별을 원치 않고 있다.
아울러 펩 감독의 거취에 따라 맨시티 선수들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는 소문 또한 돌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지난달 13일 "케빈 더 브라위너, 엘링 홀란드, 로드리는 모두 펩 감독이 시즌 말에 사임한다면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 서포터들은 벌써부터 ‘펩 지키기’에 나섰다. 지난 5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풀럼전(3-2 맨시티 승)에서 서포터는 특별한 걸개를 내세웠다. 걸개에는 “펩 감독님, 우리는 당신의 잔류를 원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리그가 개막된지 불과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상황, 서포터들은 벌써부터 걸개를 통해 펩 감독의 잔류를 요청하고 있었다.
구단 수뇌부들 또한 펩 감독과의 재계약을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 구단은 펩 감독에게 ‘맞춤형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다. 매체는 “맨시티는 펩 감독에게 1년짜리 신규 계약을 제안할 전망이다. 모든 권한을 그의 손에 쥐어주고, 그가 떠날 적절한 시기를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펩 감독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길만 하다. 1년 연장 계약을 맺으면, 펩 감독은 언제든지 향후 거취를 위해 타 구단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아울러 맨시티 측에서도 떠날 시기를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달았기에, 펩 감독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인 셈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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