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보기 좋은 성남 가볼만한 곳 추천

가을이 깊어질수록 성남의 거리는 찬란한 단풍으로 물들어갑니다. 화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은 많지 않지만, 도심 곳곳에서 가을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성남은 둘러보기 좋은 가을 명소들이 많습니다.

11월 가을 여행지로 알맞은 성남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도심 속에 은은하게 스며든 성남의 가을 풍경을 즐겨보세요.

1.탄천 [습지생태원]

성남시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하천인 탄천은 오랜 시간 동안 성남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힐링 휴식처 입니다. 탄천 건너에는 성남비행장(서울공항)이 있으며, 이곳에서 매년 10월마다 에어쇼가 진행됩니다.

탄천의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벚꽃 명소로도 찾아가기 좋은 곳이며 가을에는 화려한 가을 풍경을 선사합니다. 또 탄천 습지생태원을 통해 코스모스, 갈대 등 다양한 가을 꽃들도 함께 멋진 가을 사진도 남길 수 있어요.

2.태평공원

태평공원은 예전 성남의 강아지 도축장으로 쓰이던 곳을 철거시킨 후 시민들에게 힐링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3월 새롭게 개방한 공원입니다. 이전에 있었던 흉흉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현재는 탄천의 옆에서 성남 시민들에게 새로운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죠.

공원 내부에는 농구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족구장과 같은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계절마다 새로운 꽃과 나무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해 줍니다. 주요 도심 속에서 살짝 거리가 있기 때문에 아직 많은 인파가 몰리지는 않아서 고요한 성남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으시다면 태평공원을 추천해 드립니다.

3.희망대공원

단대오거리역 인근에서 가장 넓다고 할 수 있는 희망대공원은 신흥동의 재개발로 인해 새롭게 재탄생한 곳인데요.

성남의 악명 높은 고지대 지형을 편하게 오를 수 있는 나무 덱길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편리함을 높여준 고마운 공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 나무 덱길을 걷다 보면 단풍이 물든 나무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성남 가볼 만한 곳으로도 참 좋은 곳입니다.

또한, 희망대공원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회전 스카이워크는 낮에도 상당히 멋있지만, 저녁 시간이 되면 화려한 조명들로 밝게 빛나는 화려한 운동 장소로 변하게 됩니다. 스카이워크에선 단대오거리의 전체적인 풍경도 조망할 수 있으니 꼭 올라서 보시길 바랍니다.

4.남한산성

성남, 하남, 광주시 사이에 걸쳐있는 역사적인 성. 바로 남한산성입니다. 남한산성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어 서울과 경기 지역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 곳으로, 1636년의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이곳에 피신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진 장소 이기도 합니다.

남한산성의 성벽은 약 12.4km에 걸쳐 이어져 있으며 높은 산세와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져 성남 가볼만한 곳중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남한산성의 단풍은 어디든 아름답겠지만, 가장 길이 험하다고 할 수 있는 북문→장경사→동문으로 가는 코스가 가장 웅장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편하게 둘러보실 계획이라면 남문→북문→로타리로 가는 코스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갈 수 있을 정도이며, 완만한 산책길로 추천합니다.

5.돌마로길

성남종합운동장쪽에서 분당으로 가는 돌마로길은 단풍 명소임인 동시에 직장인들의 출퇴근을 담당하는 혼잡한 도로입니다. 그러나 스쳐지나듯 지나가는 돌마로길의 가을 풍경은 상당히 아름다워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울 정도입니다.

이곳을 통해 성남 구시가지에서 중앙공원과 율동공원을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으니 위 두 공원도 방문할 예정이라면 돌마로길을 드라이브하며 가을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6.중앙공원

3~40대 성남 시민들의 추억 속의 장소를 물어본다면 단연 중앙공원일 것입니다. 중앙공원은 많은 초중고 학교에서 이곳의 고즈넉한 풍경을 수채화로 담아내기 위해 방문했던 곳이었습니다.

내부에는 한산이씨 묘역의 문화유적을 통해 수내동 가옥을 관람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중앙공원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돌마각’은 조선 전통 한옥으로 이루어진 건물인데요. 수십 년의 세월을 굳건하게 버텨온 곳으로 이곳에서 바라본 호숫가의 풍경은 잔잔한 여운이 남을 정도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돌마각과 분당호수를 배경으로 멋진 가을 사진 한 장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7.율동공원

81만여 평의 넓은 면적 위에 조성된 자연 호수공원인 율동공원은 웅장한 호수와 잔디밭, 그리고 야산의 경치가 아름다운 성남 시민의 힐링 휴식처 같은 장소입니다.

예전 율동공원에는 그 당시 최고 높이 45m에서 뛰어내리는 번지점프로 유명했었지만, 현재는 안전상의 문제로 2023년에 철거하였습니다.

율동공원 내부에는 책 테마파크가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예술적 조형물들과 전시물을 관람하며 책 테마파크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으로 여유로운 독서 활동도 가능합니다. 또 가을에는 단풍나무로 둘러싸인 잔디 위에서 평화로운 시간도 보낼 수 있습니다.

성남 가볼 만한 곳 중 율동공원은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넉넉한 시간을 갖고 둘러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