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 가속도"...LS전선, 수출입은행과 업무협약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 위해 금융지원 등 업무협약
LS전선이 ‘원광, 산화물, 금속·합금, 영구자석, 전기차’로 이어지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LS그룹은 LS전선, LS에코에너지가 한국수출입은행과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산화물 구매와 영구자석 합작법인 설립을 필두로 시작으로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양측은 희토류 영구자석과 전기구동계 사업 관련 정보 공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금융지원 협의,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네오디뮴 등 희토류 원소를 첨가한 합금으로 제작한 영구자석으로, 보통 자석보다 자력이 5~12배 강해 전기자동차, 풍력 터빈, 로봇 등의 구동 모터 핵심 부품으로 사용된다.
업계에 따르면 네오디뮴 자석의 수요는 연간 15만 톤에서 2030년 40만 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LS전선이 추진하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 대한 단계별·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 등과 함께 희토류 합금 생산, 해외 협력사와의 합작법인을 통한 생산공장 건립 등 약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 중이다.
LS에코에너지는 이미 지난 1월 베트남 광산업체인 흥틴미네랄(Hung Thinh Mineral)과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LS에코에너지는흥틴미네랄이 정제한 희토류의 금속원소인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을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00톤으로 계획한 연간 공급량을 내년 500톤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S에코첨단소재는 2월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인 바쿰슈멜츠(Vacuumschmelze)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27년부터 연간 1000톤 규모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LS전선의 비철금속 정련 기술을 기반으로 자회사들과 ‘희토류 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
- LS전선 관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