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는 락스로 지우면 끝이다?" 한국인 90%가 반대로 압니다

검은 곰팡이가 보이면 락스를 뿌립니다. 몇 분 뒤에 하얘지니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같은 자리에 금방 다시 생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락스는 색만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

락스는 표백제라 곰팡이의 검은 색소를 지웁니다. 타일처럼 물이 스미지 않는 면에서는 죽이는 효과도 있지만, 실리콘이나 벽지처럼 파고드는 면에서는 겉색만 빠지고 뿌리는 안에 남습니다. 하얘졌다고 끝난 게 아니라 안 보이게 된 것입니다.

말리지 않으면 반드시 돌아옵니다

곰팡이는 습기가 있어야 삽니다. 닦고 나서 그 자리를 완전히 말리지 않으면 남은 뿌리가 며칠 안에 다시 올라옵니다. 닦은 뒤 선풍기나 드라이기로 그 면을 말리는 과정이 사실상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파고든 자리는 걷어 내야 끝납니다

실리콘이나 줄눈 안쪽까지 검게 변했다면 표면 약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커터칼로 걷어 내고 그 자리를 말린 다음 새로 채워야 합니다. 벽지도 마찬가지로 뜯어내고 안쪽 벽을 말린 뒤에 다시 발라야 재발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락스는 색만 빼는 경우가 많고, 말리는 것이 핵심이고, 파고든 자리는 걷어 내야 합니다. 락스와 산성 세정제는 절대 같이 쓰지 않습니다. 해로운 기체가 생깁니다. 같은 자리에 계속 생긴다면 약이 아니라 습기를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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