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한달에 한번 만난다' 13년째 별거 중인데 서로 행복하다는 연예인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부부’. 이 짧은 문장만으로도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가수이자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와 셰프 강레오 부부입니다.

결혼한 지 13년이 되었지만, 이들은 현재 제주도와 곡성이라는 먼 거리를 두고 각자 살며 한 달에 한 번 얼굴을 봅니다. 박선주는 이를 “월말부부”라고 표현했고, 오히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느낌”이라며 밝게 웃었습니다.

박선주는 원래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던 비혼주의자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결혼을 결심하고, 아이까지 낳은 것은 결코 가벼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서로 결혼을 원하지 않았던 두 사람이 ‘사람 대 사람’으로 깊이 대화하고 공감한 끝에 만들어낸 선택이었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멋있어 하는 관계였다”며,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가치관과 삶의 태도에 대한 존경이 그들을 이어준 셈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박선주는 “결혼한 후에도 대화를 정말 많이 했다”며, 사랑보다 깊은 ‘이해’의 연결고리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들은 여전히 ‘가족’입니다. 박선주는 딸을 키우며 두 사람의 역할을 “엄마와 아빠는 가족이고, 너도 언젠가는 네 가족을 만들 거야. 우리는 그때까지 널 케어해줄 거야”라는 강레오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 철학은 곧 박선주와 강레오가 바라보는 ‘가족의 형태’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억지로 서로를 맞추고 한 공간에 있는 것이 가정의 전부가 아니라, 아이를 중심으로 함께 균형 있게 희생하고 지지하는 것이 진짜 가족이라는 그들의 철학은 기존의 전통적 관념을 뛰어넘는 공감대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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