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고석정 꽃밭 – 옛 군부대 훈련장에 핀 평화의 꽃, 가을이 물드는 철원 정원

가을이 깊어갈수록 철원 평야에는 꽃이 바다처럼 출렁입니다. 한때 탱크가 달리던 땅 위에 지금은 평화의 꽃이 피었습니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에 자리한 고석정 꽃밭은 16만㎡(축구장 23개 규모)에 이르는 거대한 꽃 정원으로, 2024년 한 해 동안만 71만 명이 다녀갔고, 누적 방문객 수는 2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옛 군부대 훈련장이었던 이곳 이이제는 ‘철원의 가을’을 상징하는 평화의 정원으로 피어났습니다.
고석정 꽃밭의 이야기

고석정 꽃밭은 2016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했습니다. 국방부로부터 이전받은 탱크 기동 훈련장을 철원군이 꽃밭으로 가꾼 것이죠. 맨드라미, 천일홍, 백일홍, 코키아, 코스모스, 버베나, 핑크뮬리, 억새, 해바라기 등 10여 종 100만 그루의 가을꽃이 16ha의 대지를 물들이며 가을의 절정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철원을 대표하는 캐릭터 **‘철궁이’와 ‘철루미’**를 활용한 식물 조형물(토피어리)과 풍차 포토존, 우산 조명 터널 등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모두 즐길 수 있는 테마형 정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을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꽃밭에 들어 서면 먼저 가우라와 버베나의 분홍빛 물결이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이어지는 맨드라미 군락은 촛불처럼 붉게 타오르고, 핑크뮬리와 억새는 바람결에 은빛으로 반짝입니다. 꽃밭 중심에는 풍차전망대가 자리해 꽃의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캐릭터 포토존과 깡통열차가 인기이며, 연인들에게는 황혼빛 노을이 내리는 풍차 앞 벤치가 가장 사랑받는 곳입니다.
주말(금·토)과 추석 연휴에는 야간 개장이 진행됩니다. 낮에는 형형색색의 꽃이, 밤에는 불빛 정원이 철원을 비춥니다. 덩굴식물로 만든 불빛 터널, 우산 조명길, 산책로 주변의 라이트 가든이가을밤 산책의 낭만을 완성합니다.
꽃의 향기와 불빛이 어우러진 밤의 정원은 낮보다 더 몽환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꽃밭 코스 안내

구간 : 정문 → 중앙광장 → 풍차전망대 → 코키아·핑크뮬리 존 → 버베나 군락 → 해바라기길
소요시간 : 약 1시간 30분
난이도 : 평지 위주, 유모차·휠체어 이동 가능
대부분의 구간이 평탄한 길로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어르신도 무리 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꽃밭을 한 바퀴 돌아보는 동안, 철원의 가을이 천천히 마음속에 물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고석정 꽃밭의 포토 스폿

풍차전망대 : 꽃밭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 포인트
핑크뮬리존 : 해 질 녘 가장 아름다운 빛이 머무는 곳
버베나 군락지 : 보랏빛으로 물드는 낭만의 길
철궁이·철루미 토피어리 :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만점 포토존
기본 정보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769
운영 기간 : 2025년 8월 27일(수) ~ 11월 2일(일)
운영 시간 : 09:00~19:00 (금·토·추석 연휴 21시까지)
입장료 : 대인 10,000원 / 소인 4,000원
특이사항 : 입장료의 50%를 철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 (현장 사용 가능)
문의 : 철원군청 관광과 033-450-5558
주차 : 꽃밭 맞은편 대형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여행 팁

가장 아름다운 시기 : 10월 중순~11월 초
추천 시간대 : 해질 무렵(17~18시), 노을빛과 핑크뮬리가 어우러지는 시간
야간 개장 : 금·토·연휴일에 운영, 불빛 터널과 조명길 필수 코스
현장 혜택 : 지역상품권 환급은 입장 시 교환권 형태로 수령
드레스 코드 : 바람이 강하므로 긴팔 아우터, 어두운 신발 착용 추천
고석정 꽃밭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총탄의 흔적이 남았던 땅이 이제는 평화의 상징이 되었고, 그 위에 피어난 꽃들은 세월의 상처를 덮듯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합니다. 가을이 머무는 10월, 그 길을 따라 걸으면 바람 한 줄기에도 온기가 묻어납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피어나는 곳, 올가을에는 철원 고석정 꽃밭에서 평화의 계절을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