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토트넘과 2번은 맞붙는다...이적 조항에 '친선 경기' 포함

한유철 기자 2023. 11. 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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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계약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훗스퍼의 '친선 경기' 조항도 포함돼 있다.

뮌헨 지역지 'Abendzeitung'의 막시밀리안 코흐는 "케인 거래의 일환으로, 또한 기본 이적료를 1억 유로 밑으로 유지하기 위해, 뮌헨은 토트넘과 2번의 친선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어떤 방식으로 언제 경기가 치러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뮌헨은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11경기에서 9승 2무(승점 29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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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해리 케인의 계약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훗스퍼의 '친선 경기' 조항도 포함돼 있다.


케인은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에이스로 활약하며 무수히 많은 대기록을 경신했지만, '우승'에 대한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수많은 클럽이 그를 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하나 둘 관심을 철회했다. 이런 상황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뮌헨. 뮌헨은 케인 영입에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 레비 회장이 회담 일정을 질질 끌고 제안을 거절해도 끈질긴 태도를 유지했다.


결국 뮌헨은 케인을 품었다. 기본 이적료는 9500만 유로(약 1338억 원). 옵션까지 포함하면 금액은 1억 유로(약 1408억 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료만 해도 비싸다. 하지만 이마저도 뮌헨의 '노력'으로 할인이 된 것이다. 본래 토트넘은 케인의 기본 이적료로 1억 유로 이상을 불렀다.


뮌헨의 노력은 토트넘과 친선 경기를 잡는 것이었다. 뮌헨 지역지 'Abendzeitung'의 막시밀리안 코흐는 "케인 거래의 일환으로, 또한 기본 이적료를 1억 유로 밑으로 유지하기 위해, 뮌헨은 토트넘과 2번의 친선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어떤 방식으로 언제 경기가 치러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케인은 뮌헨에서 행복 축구를 하고 있다. 리그가 바뀌었지만, 적응기는 필요없었고 현재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서 21골 7어시스트로 누구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서만 17골을 넣으며 세루 기라시를 제치고 어느새 득점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뮌헨은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11경기에서 9승 2무(승점 29점)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31점)에 밀려 현재 2위에 있긴 하지만, 남은 일정이 많은 만큼 순위를 역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승을 위해 뮌헨에 합류한 케인.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무관 탈출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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