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무 5패' 포스텍, 100년 만 최악의 감독! 결국 구단주 대화한다...그래도 "난 싸우는 게 좋아" 자신감 폭발

김아인 기자 2025. 10. 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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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최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노팅엄은 7경기 무승에 갇혔고, 포스테코글루 체제 첫 승을 또 신고하지 못했다.


노팅엄이 또 이기지 못했다. 이날 뉴캐슬과 팽팽한 흐름으로 0-0을 유지하다가 후반 13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39분에는 페널티킥 기회까지 내주면서 닉 볼테마데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노팅엄은 개막 후 1승 2무 4패에 그쳤고, 리그 3연패를 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노팅엄 부진이 심각하다. 지난 시즌 노팅엄은 승격한 지 두 시즌 만에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체제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9년 만의 유럽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누누가 구단주와 불화를 겪으면서 개막 후 3경기 만에 경질됐고,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AF)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던 포스테코글루가 후임으로 왔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노팅엄은 심각하게 기울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인 스완지 시티에도 무너지며 탈락했다. 현재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식전 7경기에서 2무 5패를 당하며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100년 만에 나온 불명예 기록이다. 영국 'BBC'는 노팅엄이 1925년 이후 100년 만에 처음으로 7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서 최악의 출발을 시작했다고 전달했다. 그러면서도 노팅엄이 유럽대항전으로 빡빡한 일정을 병행하면서 훈련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고, 선수들의 훈련 시간을 더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의연했다. 그는 경기 후 “지금은 싸움이고, 고전 중이다. 그게 뭐가 문제인가? 밖에서나 내부에서 내가 적임이 아니라고 생각하더라도 상관없다. 이 자리를 맡을 때부터 큰 도전이 될 걸 알았고, 지금까지 본 건 그 생각을 바꾸게 하지 않았다. 이 클럽을 제자리에 올려놓는 도전을 사랑한다. 반드시 해낼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를 팀에 데려온 노팅엄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와도 곧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두 사람은 같은 그리스 출신이라는 이유로 가깝게 지냈고, 노팅엄에 오게 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는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곧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과정과 앞으로 필요한 것을 논의하겠다. 3주 반 만에 날 평가하겠다면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어 “그래도 괜찮다. 인생에서 힘든 일은 당연한 일이다. 싸워야 한다면 싸우겠다. 내가 의자에 앉아 편히 TV로 경기를 볼 수도 있었지만, 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걸 더 좋아한다. 사람들은 뭐든 읽어내려 하지만, 난 전혀 신경 안 쓴다. 난 지금 이 상황이 좋다. 내 인생은 늘 싸움의 연속이었다. 지금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노팅엄이 반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포스테코글루는 “나는 32살 때 호주에서 준프로 감독으로 시작했다. 지금 60살에 프리미어리그 감독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다. 나에게 자신감이 없을 것 같나?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난 인맥 덕에 여기까지 온 사람이 아니다. 학창시절에도 나보다 강한 아이들에게 싸움을 걸었다. 그게 내 성격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항상 한 명의 감독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위기’에 놓이는 게 관례다. 지금은 내 차례일 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감독들은 이런 도전을 오히려 즐긴다”고 강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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