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전기차 사업부 암페어가 새로운 트윙고 EV를 개발하고 있다고 12일 발표했다. 디자인은 거의 마무리 단계로 2026년 슬로베니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암페어는 지난 주 트윙고 EV의 설계를 마무리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부품 공급업체 선정, 프로토타입 제작, 생산 준비가 이어질 것"이라며 "개발부터 2026년 슬로베니아 노보 메스토 공장에서 생산까지 3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르로 메간 EV는 4년 만에, 르노5 EV는 3년 만에 개발됐다.
르노는 트윙고 EV에 기존 모델보다 20% 더 적은 부품, 더 많은 표준 구성 요소,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급업체에서 손쉽게 조달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
트윙고 아이덴티티인 반원형 헤드라이트와 간결한 형태의 LED 미등, 후드 한쪽에 놓인 3개의 에어덕트 디테일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전기차는 에어덕트가 필요치 않아 충전 상태를 표기하는 인디케이터만 남겨 놓는다. 르노는 내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실내에 지속 가능한 재활용 소재를 채택한다. 단순한 대시보드 레이아웃과 소형차 다운 팬시한 디자인을 적용한다.
트윙고 EV가 어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르노5는 B 세그먼트 전기차 아키텍처인 플랫폼 AmpR Small(이전 CMF-BEV)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한급 위 소형차인 르노 5 E-테크와 달리 새로운 트윙고는 더 저렴한 배터리 팩과 출력을 낮춘 전기 모터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트윙고는 기존 트윙고, 클리오와 마찬가지로 슬로베니아의 노보메스토 공장에서 생산한다.

르노는 올해 르노5 EV를 공개하고 2025년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르노 전기차 별도 법인인 암페어는 2031년까지 총 7종의 전기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2030년께 연간 10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2세대 메간 E-Tech 일렉트릭 및 세닉 E-Tech 일렉트릭을 통해 이르면 2027년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가격을 동일하게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르노5는 내년 한국에도 출시한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오로라1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에 1개 이상의 신차를 발표할 예정이다. 트윙고 EV 역시 출시 후보에 올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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