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한국 대표팀에 들어온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스트로프가 묀헨글라트바흐의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전체 득표의 약 45%를 차지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22일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고, 28일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두 경기 활약에 힘입어 카스트로프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A매치 때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독일 출신이지만 어머니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했다.
이적 초기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그를 중요하지 않았던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이 경질된 후 기회가 늘었다. 카스트로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맹활약하며 점점 신뢰를 얻고 있다.
한편 9월에 한국 대표팀에 데뷔한 카스트로프는 이번 10월 A매치에도 홍명보호에 발탁했다. 한국은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