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라운지] '5천피 전광판' 우리가 … 은행 홍보전쟁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6. 1. 19.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꿈의 오천피'를 목전에 둔 가운데 금융사들의 '딜링룸' 노출 경쟁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역사적인 코스피 5000 달성 순간 어느 은행의 딜링룸 사진이 대중에 제일 많이 노출될지가 관심사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코스피 급상승으로 딜링룸이 가성비 좋은 홍보 수단이 돼 취재진 유치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이라며 "코스피 5000 달성은 모든 국민이 주목하는 순간이기에 금융사들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순간 노출 효과 기대
딜링룸 절대강자 하나銀에
KB·신한·우리도 도전장

코스피가 '꿈의 오천피'를 목전에 둔 가운데 금융사들의 '딜링룸' 노출 경쟁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딜링룸이란 트레이더들이 커다란 시세 전광판 앞에서 주식·채권·외환·파생상품 등을 실시간으로 거래하는 공간을 말한다. 특히 역사적인 코스피 5000 달성 순간 어느 은행의 딜링룸 사진이 대중에 제일 많이 노출될지가 관심사다. 각 금융사는 이에 리모델링 등 여러 수단을 총동원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 분야 전통 강자는 과거 외환은행 인수·합병 이력이 있는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서울 을지로 본점에 수십억 원을 들여 면적 2095㎡(약 634평), 좌석 126석의 국내 최대 규모 딜링룸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개관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뒤늦게 투자에 나선 다른 은행들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다. 우리은행은 작년 서울 중구 본점에 20억원을 들여 딜링룸 리모델링을 마친 데 이어 최근 1층 로비에 48m 길이의 고화질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증시는 물론 환율, 가상자산 시세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취재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말 서울 중구 본점 2층에 있는 딜링룸과 별개로 1층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모델 역할의 은행원이 상시 대기하는 등 촬영 지원에도 신경 쓰고 있다.

KB국민은행 역시 서울 여의도 본점에 2018년 80억원가량을 들여 대규모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비교적 오래됐지만 워낙 대규모 투자가 단행됐던 만큼, 최근 리모델링 작업을 한 다른 은행에 비해 시설에서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지난해부터는 코스피 고점 경신, 원화값 하락 등 주요 이벤트 때마다 딜링룸 사진을 배포하는 등 공들이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코스피 급상승으로 딜링룸이 가성비 좋은 홍보 수단이 돼 취재진 유치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이라며 "코스피 5000 달성은 모든 국민이 주목하는 순간이기에 금융사들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