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질환에 효과가 있는 '마늘 껍질차'

보통 마늘은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만 요리에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냥 버려지던 마늘 껍질을 건강차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얇고 잘 부스러지는 껍질 속에도 풍부한 영양과 항산화 성분이 숨어 있다.
마늘 껍질차는 일반 마늘의 매운맛이나 알싸한 향이 덜해 마늘을 그대로 먹기 어려운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식품 부산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장점까지 겸비하고 있다.
우리 몸을 한층 건강하게 만들어 줄 마늘 껍질차에 대해 알아본다.
마늘 껍질로 우린 차 한잔의 효능

마늘 껍질에는 케르세틴이 풍부하다.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이 성분은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며,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마늘의 상징적인 성분이라 할 수 있는 알리신 역시 껍질에도 일정량 포함돼 있다. 알리신은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이 뛰어나고, 마늘의 알싸한 냄새를 만드는 황 화합물이기도 하다. 이 성분은 면역력 강화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플라보노이드와 사포닌 등 기타 식물성 영양소도 풍부하다. 이를 섭취하면 노화 억제,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개선 등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껍질차 속의 영양소는 혈압을 안정적으로 낮추고 혈관 벽의 탄력을 회복시켜 혈류를 원활히 해준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줄이는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증가시켜 혈액 내 지질 균형을 개선한다.
여기에 더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지연시키며, 동시에 염증 매개물질의 생성을 억제한다. 이는 관절염이나 호흡기 질환처럼 만성 염증이 원인이 되는 질환들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알리신을 비롯한 황 화합물은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균 및 항바이러스 성질을 지니고 있어, 위염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나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장균, 피부와 상처 감염의 위험을 높이는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케르세틴과 사포닌은 인슐린의 민감도를 높이고 혈당 변화를 안정화하는 역할을 해 당뇨 관리에 유익할 수 있으며, 장내 유익균 증식을 촉진하고 유해균 성장을 억제해 장내 환경을 개선한다.
이 덕분에 소화 기능을 도와 더부룩함이나 소화불량 같은 증상을 줄여준다. 또한 장 건강 전반을 튼튼하게 해 신진대사 증강 및 면역 체계 강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단, 아무리 좋은 효능이 있어도 주의는 필요하다. 마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껍질차 역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섭취를 피해야 한다. 차를 마신 뒤 두드러기, 가려움, 어지러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위장이 예민한 사람은 자극을 느낄 수 있어 공복보다는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차를 비교적 연하게 우려내 천천히 적응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늘 껍질차 레시피 정리

재료
신선한 마늘 껍질 15~20g (1~2쪽 분량), 물 1L
만드는 법
1. 마늘 껍질을 깨끗이 씻어 불순물을 제거한다. 껍질이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2.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껍질을 말리거나, 기름 없이 팬에 살짝 볶는다.
3. 물 1L에 마늘 껍질을 넣고 중불에서 20~30분간 끓인다.
4. 껍질은 체로 걸러 제거한다. 필요시 생강, 레몬, 꿀을 추가해 맛을 조절한다.
5. 완성한 마늘 껍질차는 냉장 보관한다. 3~5일 내에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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