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름만 되면 수박을 냉장고에 채워놓고 살아요. 그 정도로 여름철에 수박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밖이 너무 더워서 땀에 범벅이 된 채로 집에 와서 샤워하고 한 조각 베어 물면 그 순간만큼은 정말 시원하고 달콤한 과즙이 입에 퍼지면서 살 것 같거든요.
게다가 수박은 수분이 90% 이상이잖아요?
그래서 "살도 안 찌겠지?"라는 마음으로 하루에 한 통을 그 자리에서 숟가락 하나로 부숴버린 적도 있어요.
그런데 사실 수박의 영양성분이 생각보다 엄청나서 다이어트에는 '외통수'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수박 한 조각 칼로리?
수박 한 조각 칼로리를 대충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가 보통 먹는 삼각형 짜리 수박 약 200g을 기준으로 했을 때, 수박 한 조각 칼로리는 약 60~70kcal라고 합니다.
"엥? 생각보다 낮은데?"
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바로 칼로리가 아니라 '당분'이에요!
과일에 들어있는 당분을 흔히 '과당'이라고 하죠? 수박은 과당의 비중이 전체 구성 성분의 약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혈당을 얼마나 올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GI(혈당 지수)가 무려 72~80으로 굉장히 높은 수준이죠.
그래서 먹자마다 우리가 행복감을 느끼는 동시에 혈당이 급격히 올라 인슐린이 분비되고 지방을 저장하여 살이 쉽게 찌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럼 먹으면 안 돼...?
꼭 그렇진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어떻게' 먹는지입니다.
저도 항상 저녁을 먹고 나서 간식으로 가족들과 과일을 먹곤 하는데 이렇게 음식을 섭취하고 나서 과당을 먹는 것이 굉장히 안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밥 먹고 디저트... 포기할 수 없잖아요?
때문에 먹는다고 한다면 최대한 2~3조각은 넘지 않도록 적당히 먹고 식후에 바로 눕지 않고 가벼운 산책 등을 통해 혈당을 내려주는 것이 좋아요.

맛있는 음식에는 대가가 따른다...
항상 입에 맛있는 음식은 건강 쪽으로는 안 좋은 것 같아요...
또는 맛도 있고 건강하다고 인식되는 과일 역시 무조건 살이 안 찌거나 건강한 것이 아닐 수 있죠.
솔직히 이런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이런 행복도 포기하면 어떤 낙으로 세상을 살아가나요...?"
때문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이번에 수박 한 조각 칼로리가 어느 정도인지, 당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인지하고 먹더라도 적당히 잘 먹는 것이 중요해요.
항상 맛있는 음식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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