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차세대 SSD 컨트롤러 공개…亞 공략 속도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는 이달 2~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 기간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서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컴퓨텍스는 ‘인공지능(AI) 투게더‘를 주제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비롯해 약 1500개 기업들이 참가한다.
파두는 행사장 인근 그랜드하이라이호텔에서 고객사 초청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하이퍼스케일러, 제조사(OEM), 모듈 업체 등 고객사들에게 AI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한 차세대 젠6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컨트롤러 기술과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채택해 운용 중인 젠5 SSD·컨트롤러를 소개했다.
파두는 젠6 SSD 컨트롤러 실물을 최초 공개하고, AI 추론 워크로드로 인해 발생하는 스토리지 병목 문제를 컨트롤러 아키텍처 차원에서 해결하는 차세대 솔루션을 제시했다. 젠6 SSD는 이전 세대 대비 두 배 이상 개선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며, 추론용 스토리지에 중요한 큰 블록 사이즈의 임의 읽기·쓰기 성능도 업계 최고 수준을 지원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파두는 또 젠6 아키텍처에도 파두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SSD 소프트웨어 기술 ‘FDP’를 통합해 다중 모델 AI 추론 시 성능과 WAF(쓰기 증폭 계수)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두는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에서는 물론 다수의 서버·SSD 모듈 제조사들이 위치한 대만·아시아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4월 글로벌 메모리·SSD 브랜드 에이데이터와전략적 협업을 시작한 파두는 같은 해 5월 컴퓨텍스 2025 행사 기간 에이데이터의 기업용 SSD 브랜드 ‘트러스타‘ 론칭 이후 10월 에이데이터·기가컴퓨팅과 삼각협력에 나서는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파두는 올해에만 대만 시장에서 604억원의 기업용 SSD 완제품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올해 들어서면서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로부터의 SSD 컨트롤러 주문이 급증, 이달 초까지 공시기준 신규 수주 30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확대 추세가 가팔라 질 것으로 내다봤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에이데이터와 같은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다변화·매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올 1분기 흑자전환 모멘텀을 이어가 올해를 매출·이익 ‘퀀텀점프’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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