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10초만에 팔려나갔는데 어떻게”…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 불거져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4. 10. 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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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에서 댄디한 외모와 정교한 요리 솜씨를 뽐내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리플 스타' 강승원 셰프가 사생활 논란에 빠졌다.

30일 디스패치 등에 따르면 수년간 강 셰프와 교제하고 사실혼 관계였던 전처 A씨와 결혼 직전 교제 중이었던 또 다른 여성 B씨가 그와 있었던 사생활을 폭로하고 나섰다.

A씨에 따르면, 그는 10년 전인 2014년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유학생이던 강 셰프를 처음 만났고, 셰프로서 그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 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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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톱3 트리플스타
전처와 전여친의 폭로전 합세
“양다리, 잠수이별, 반성문”
다음달 3일 서울시 기념행사 참석 미지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트리플스타’ 강승원 셰프 모습.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댄디한 외모와 정교한 요리 솜씨를 뽐내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리플 스타’ 강승원 셰프가 사생활 논란에 빠졌다.

30일 디스패치 등에 따르면 수년간 강 셰프와 교제하고 사실혼 관계였던 전처 A씨와 결혼 직전 교제 중이었던 또 다른 여성 B씨가 그와 있었던 사생활을 폭로하고 나섰다.

강 셰프는 2022년 5월 A씨와 결혼했고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3개월을 함께 하다 헤어졌다. 또한 B씨는 강 셰프가 혼인을 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만남을 이어오다가 갑작스레 잠수이별을 당했고, 나중에 알고 보니 양다리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셰프는 두 여성과의 관계는 인정했지만 결별에 이르는 과정과 그사이에 벌어진 사건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10년 전인 2014년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유학생이던 강 셰프를 처음 만났고, 셰프로서 그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 도왔다고 밝혔다.

그는 “트리플스타가 원하는 레스토랑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다녔다. 미국에서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있었다. 그 언니의 친구가 ‘아틀리에 크렌’과 ‘베누’에 연줄이 있었다. 취업을 요청하면서 샤넬백을 2개 사다 줬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셰프는 “A 씨가 두 분에게 샤넬백을 사준 건 안다. 그런데 가방을 줬다고 취업이 가능한 곳인가? 그냥 A 씨가 친한 언니들에게 선물한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여자 문제로 수없이 다퉜다며 강 셰프가 작성한 반성문과 편지를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반성문에는 제3자와 관계가 연루된 내용까지 담겼다. 이에 대해 강승원은 “사실이 아니다. 뭐라고 썼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강 셰프가 이혼 1년 뒤인 지난해 8월 A씨가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에 “X로 찔러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내용의 분노 문자를 보낸 사실도 공개됐다.

또 다른 여성 B씨는 약 4개월간 교제하다 강승원에게 잠수이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여자 문제에 대한 소문은 들었지만, 제가 그중 1명이 될 줄 몰랐다. 보통의 연인처럼 교제하다 하루 아침에 아무 설명도 이유도 없이 잠수이별을 당했다. 알고 보니 양다리였다. 사과라도 받으려 했지만 연락도 안 됐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강 셰프의 사생활 논란으로 티켓 판매 10초만에 마감된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 기념 특별 행사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서울시는 다음달 3일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이자 국내 유일 미쉐린 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 ‘모수’의 안성재 셰프의 감독하에 ‘모수’ 출신인 강 셰프, 정영훈 마오·밀스 셰프, 오종일 모수 헤드 셰프, 배경준 본연 셰프가 요리한 특별 메뉴를 선보이려고 했다.

이 행사는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개시되자마자 약 45만명이 동시접속했고 10초만에 150석이 완판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과의 약속이라 현재는 변동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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