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심 집회서 “尹, 일본 하수인의 길 선택”.. 주말 교통체증 이어져

김수경 기자 2023. 3. 18. 15: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앞줄 왼쪽부터)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이해찬 상임고문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이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대일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 집회가 열렸다. 약 7000명 규모의 사람들이 몰렸는데, 시청광장에 설치된 무대 앞 좌석의 절반은 민주당원, 나머지 절반은 정의당과 진보당, 민노총, 시민 순으로 배치가 이뤄져 있었다.

이날 좌석에는 ‘이재명과 나는 하나다!’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 ‘윤석열 굴욕외교 심판’이라는 문구 적힌 손팻말을 든 사람들이 앉았다. 서울 시민청으로 내려가는 계단 앞에서는 민주당 자원봉사 단체인 ‘잼잼 자원봉사단’ 단원들이 파란 풍선과 시위 손팻말, 파란색 방석 등을 나눠줬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집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3.3.18/뉴스1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발언대에 올랐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의 비위만 맞출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굴욕적 태도”라며 “윤석열 정권은 이 한반도의 항구적 위협이 될 군사대국화 평화헌법 무력화에 동조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한반도가 전쟁의 화약고가 되지 않을까 두렵다, 자위대가 다시 한반도에 진주하지 않을까 두렵다”고 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무대에 올라 “일본에게 굴욕적 성과를 갖다주면서 윤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라는 말인가”라고 발언했다.

이날 집회로 인해 경찰은 시청광장 쪽 3개차로를 통제하고 플라자호텔 방향 2차로, 반대 방향 3차로 등 왕복 5차로만 차량을 통행시켰다. 오후 3시 을지로-소공로 일대는 평균 시속 8.3km로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