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탐험, 꼭 해외로만 가야 하는 건 아닙니다

뜨거운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알고 계시나요? 스노클링은 깨끗한 바닷속에서 다양한 해양생물들과 해초와 산호들을 탐험하며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재밌는 체험인데요.

보통 스노클링 하면 바다가 깨끗한 해외 명소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쉬이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죠.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해외에 가지 않아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국내에도 숨은 명소가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환상적인 바닷속을 보며 탐험이 가능한 국내의 스노클링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1. 송지호 해수욕장

송지호는 해수욕장은 동해안의 청정한 석호로 1977년 주변이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자연호수와 죽도가 어우러져있는 경관이 수려한 명소인데요. 특히 동해의 깨끗한 물과 낮은 수심 덕분에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제격인 장소입니다.

또한 동해안의 대표적인 천연 석호와 겨울철새인 고니의 도래지로도 유명하며, 담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바다물고기와 민물고기를 한 장소에 볼 수 있는 화합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해수욕장 주변에서는 낚시도 가능하다고 하니 다양한 어종의 회를 맛볼 수 있겠죠?

2. 자작도 해수욕장

자작도는 해안선이 길고 완만하여 동해의 넓은 청정 해변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다양한 식생도 어우러져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하기 좋은데요. 해수욕, 스노클링, 카약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뿐만 아니라 동해의 일몰을 보며 즐기는 낚시 또한 가족과 즐기는 묘미일 겁니다.

해수욕장 근처에는 숙박시설과 캠핑장이 준비되어 있으니, 온종일 마음껏 동해 바다를 헤집어 놓을 체력만 준비하고 가세요 !

3. 심곡항

한국의 환상적인 7번 국도에 스노클링을 하기 좋은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심곡항인데요. 아름다운 해안도로 옆에 세워진 거대한 빨간 등대 밑에는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비밀의 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잔잔한 파도와 함께하는 심플한 탐험은 지친 드라이버들의 휴식 공간이라고도 불립니다.

등대 밑 테트라포드 사이에 숨어있는 작은 친구들을 찾아보며 잠시나마 지친 몸을  쉬었다 가시기 바랍니다.

4. 갈남항

갈남항은 동해의 아름다운 스노클링 명소로 새롭게 떠오르는 장소인데요. 수로부인헌화공원이 있는 임원항에서 7번 국도를 따라 해신당공원이 있는 신남항을 지나면, 한적하고도 에메랄드빛 해변을 가진 삼척의 보물 해변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갈남마을은 아담한 어촌마을로 풍부한 해산물과 수많은 갯바위, 맑은 바닷물 덕분에 최근 스노클링 마니아들 사이에선 꼭 가봐야 할 장소로 꼽힐 정도로 그 명성이 자자한 장소입니다.

소문이 퍼지기 전에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송대말 등대

매년 여름시즌이 되면 국내 여름 휴가지를 찾느라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워터파크나 유명한 해수욕장에는 항상 사람이 몰려 시끌벅적하게 마련이죠.

하지만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욕망! '이번 휴가는... 조용하게 즐기고 싶다!' 만약 그렇다면 경주에 위치한 ‘송대말 등대’를 추천합니다. 경주를 천년의 도시, 유물이 나오는 지역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감포바다를 따라 에메랄드 빛 해변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은, 국내의 숨은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백색의 무인등대 아래 해식애에서 다양한 해양생물과 마주해 보세요! 신선하고 귀여운 친구들이 에메랄드빛 동해바다를 떠돌아다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