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위성발사 예고에 "도발 주시하고 적절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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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만간 세번째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에 통보한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의 도발적인 행위를 주시하고 대응하기 위해 역내 동맹국들과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 통보와 관련한 질문에 "예정된 행사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면서도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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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북한이 조만간 세번째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에 통보한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의 도발적인 행위를 주시하고 대응하기 위해 역내 동맹국들과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 통보와 관련한 질문에 "예정된 행사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면서도 이같이 강조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군사프로그램, 러시아와 북한간 무기 및 기술거래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북러 거래와 관련해서는 "러시아는 북한에 기술을 제공해서는 안 되며, 만약 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한 역시 우크라이나 침공에 사용될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과 관련해 미국 정부도 직간접적으로 통보받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보겠다"고만 답했다.
한국시간으로 21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이 인공위성을 22일 0시부터 12월1일 0시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5월31일과 8월24일에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두 번 모두 실패했다. 이후 10월 중 3차 발사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으나, 실제 발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북한이 공언한 일정을 어기면서까지 3차 발사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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