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그만두고 광양제철소 안전책임자로 일하다 대박난 스타

조회수 2024. 4. 25. 13: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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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로 배우 그만두고 제철소로 일하다 <고려거란전쟁>에 캐스팅돼 대박난 배우 김혁

우리에게는 얼마전 종영한 KBS 사극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강력한 적이자 최종보스 위치에 있었던 거란국의 황제 야율융서(성종)로 출연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던 배우 김혁.

너무 좋은 연기를 보여준 덕분에 '소배압'을 연기한 배우 김준배와 함께 최고의 커플(?)로 불리기도 했으며, 2023 KBS 연기대상 당시 '소배압' 역의 김준배와 함께 분장을 한 채 발표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처럼 좋은 연기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혁은 알고보면 굴곡진 배우 인생을 경험한 인물로 그는 1995년 KBS1 드라마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에 출연한 청춘스타 출신이었다.

온라인 커뮤니

이후 <순풍산부인과>,<야망의 전설> 같은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대부분 존재감 없었던 단역 역할이었다. 그러다가 1998~1999년 방영한 KBS 어린이 드라마 <지구용사 벡터맨>의 1대 벡터맨 베어로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제서야 긴 무명 생활을 청산할수 있었다.

<지구용사 벡터맨> 이후에는 <야인시대>에서 청년 이정재로 출연해 묵묵한 말투와 태도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아 뒤이어 이정재를 연기한 김영호가 좋은 연기를 할수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유튜브 '근황올림픽'

이후에도 영화 <화산고>,<슈퍼스타 감사용>을 비롯해 <무인시대>,<제5공화국>,<왕과 나>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동영역을 넓혔으나, 결혼 이후 생활고가 생기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오면서 결국 연기를 접고 건설 현장에 나가게 되었고, 유튜브 예능을 통해 근황이 알려졌을때는 광양제철소 안전책임자로 일하고 있던 때였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고 김혁은 건설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항상 긍정의 마음을 갖고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다.

김혁 인스타그램

그럼에도 연기의 꿈을 완전히 놓을수 없던탓에 <대왕의 꿈>,<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 등 여러 드라마의 단역,조연으로 출연하며 계속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8년간의 긴 공백기를 갖던 도중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캐스팅 제의를 받게 되었고, 야율융서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 인생 최고의 찬사와 전성기를 갖게 되었다. 하필 그가 캐스팅 제의를 받았던 당시가 투병중인 아내가 수술을 받던 때였다. 다행히 아내의 수술은 무사히 잘 맞쳤고, 캐스팅 까지 더해져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현재 김혁은 아내와 함께 행주내동(행주산성 입구 부근)에 위치한 카페 '커피 맥아더'를 운영하며 차기작을 준비중이다. 어려운 현실을 버티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해온 그에게 좋은일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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