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PO 2차전 우천취소에 함박웃음 "비가 와 손주영으로 가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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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플레이오프 2차전 우천취소 소식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당초 염경엽 감독은 2차전 선발투수로 손주영을 원했다.
염경엽 감독은 그러자 엔스가 아닌 손주영을 2차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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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플레이오프 2차전 우천취소 소식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손주영을 2차전 선발투수로 쓸 수 있기 때문이었다.
LG는 14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2차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2차전은 비로 인해 취소됐다.
LG는 13일 PO 1차전에서 4-10 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이번에도 가을야구 징크스를 넘지 못했고 타선은 삼성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의 호투에 묶여 6회까지 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7회초 삼성 1루수 르윈 디아즈의 실책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나 거기까지였다. LG는 1차전 패배로 KS행 75.8%(33번 중 25번) 확률을 삼성에게 헌납했다.
LG는 2차전 선발투수로 올 시즌 13승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한 엔스를 선택했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팀의 1선발로 낙점돼 1차전과 4차전에 등판했다. 그러나 엔스는 1차전 5.1이닝 3실점, 2차전 3.1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준플레이오프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7.27.
당초 염경엽 감독은 2차전 선발투수로 손주영을 원했다. 하지만 트레이닝파트에서 손주영의 2차전 출전이 힘들다고 말해 엔스를 선택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겼다. 바로 우천취소.
이날(14일) 오후 3시부터 대구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졌고 결국 KBO는 오후 4시47분 우천취소를 발표했다. 염경엽 감독은 그러자 엔스가 아닌 손주영을 2차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염경엽 감독은 다소 밝은 표정으로 "하루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큰 힘이 되는 비"라며 웃음을 보였다.
2차전 선발로 나서는 손주영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트레이닝 파트와 상태를 확인했다. 오케이를 받았다. 제 맘대로 쓸 수는 없다. 본인의 회복속도가 첫 번째, 트레이닝 파트의 소견이 두 번째였다. (출전) 의견을 물어봤는데 동의해 결정했다. 비가 오면 손주영으로 가면 좋겠다고 어제(13일)부터 생각했었다. (손)주영이가 굉장히 중요해 바꿨다. 3,4차전 선발투수는 아직 모르겠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이번 우천취소로 시리즈 흐름도 달라지기를 원했다. 그는 "엔스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가는 것이 좋다. 계속 3일,4일 로테이션을 소화했는데 회복할 시간을 줄 수 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도 2이닝 이상 투구에 대한 부담이 없어졌다. 조금 더 확률 높은 옵션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 15일 열릴 예정인 2차전 선발 타순 라인업에는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오늘(14일) 라인업에 (문)성주가 빠졌었다. 햄스트링 통증이 있다고 해 대타로 쓰고 (김)범석이를 9번에 쓸 계획이었다. 확인 후 상태가 좋지 않으면 범석이가 (15일) 선발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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