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와 성인 배우로 만났는데…” 6년 뒤에 키스신 찍고 열애설 났던 여배우

배우 남지현과 지창욱은 2017년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현실 연애를 방불케 하는 로맨스 호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두 사람의 인연은 이 작품보다 무려 6년 앞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아역 배우와 성인 주연 배우로 같은 드라마에 이름을 올렸던 두 사람이 시간이 흘러 남녀 주인공으로 다시 만나 키스신까지 찍게 된 것이다.

2011년엔 아역과 성인 배우로 한 작품에

두 사람의 첫 번째 인연은 2011년 SBS 사극 ‘무사 백동수’였다. 지창욱은 주인공 백동수의 성인 역을 맡았고, 남지현은 훗날 신현빈이 연기하는 유지선의 어린 시절을 담당했다. 당시 남지현은 이미 ‘선덕여왕’, ‘자이언트’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던 대표적인 아역 배우였다. 극의 시간대가 달라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는 관계는 아니었지만, 같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인연은 훗날 ‘수상한 파트너’ 캐스팅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6년 뒤 남녀 주인공으로 완전히 달라진 재회

2017년 두 사람은 ‘수상한 파트너’에서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지창욱은 까칠하지만 속정 깊은 검사 노지욱을, 남지현은 살인사건에 휘말린 사법연수생 은봉희를 맡아 처음부터 끝까지 로맨스를 이끄는 남녀 주인공이 됐다. 아역 배우였던 남지현이 어느새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으로 성장해 지창욱과 나란히 호흡한다는 점부터 남다른 재회였다.

키스신 공개되자 “진짜 사귀는 것 아니냐”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은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더욱 화제를 모았다. 티격태격하던 노지욱과 은봉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보여준 키스신과 애정 장면들이 큰 반응을 얻었고, 촬영장 밖에서도 편안하게 장난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실제 관계까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늘었다. 특히 종영을 전후해 SNS 사진과 메이킹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열애설까지 퍼졌지만, 실제 교제 사실이 확인된 적은 없었다. 지창욱 측 역시 당시 열애설을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

남지현은 결국 ‘잘 자란 아역’ 대표 배우로

더 흥미로운 건 남지현의 성장 과정이다. 2004년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선덕여왕’에서 이요원의 아역을 비롯해 당대 정상급 배우들의 어린 시절을 여러 차례 연기했다. 이후 ‘쇼핑왕 루이’를 통해 성인 로맨스 주연으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수상한 파트너’를 거쳐 ‘백일의 낭군님’, ‘작은 아씨들’, ‘굿파트너’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넓혔다. 아역 이미지를 벗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남지현은 자연스럽게 주연 배우로 안착한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한 작품에서 아역과 성인 배우로 각자의 장면을 찍었던 두 사람이 6년 뒤에는 서로를 바라보며 로맨스를 연기했다. 여기에 실제 열애설까지 따라붙을 만큼 케미가 좋았다는 점에서 남지현과 지창욱의 재회는 지금도 ‘수상한 파트너’ 팬들이 자주 꺼내는 흥미로운 캐스팅 비화로 남아 있다.

Copyright © 그 시절 우리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