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독정입니다. 오늘은 브로콜리와 함께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최악의 궁합 3가지와, 반대로 브로콜리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최고의 궁합 3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로콜리는 10대 슈퍼푸드로 손꼽히며, 항암 효과가 뛰어난 채소로 알려져 있지만, 잘못된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와 최악의 궁합 3가지
1. 초고추장
많은 분들이 브로콜리를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드시는데요, 이는 브로콜리의 영양 성분을 파괴하는 최악의 궁합입니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가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나 들어있지만, 비타민 C는 산성에 매우 약합니다. 따라서 식초가 들어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소중한 비타민 C를 제대로 섭취할 수 없게 됩니다.
대안: 고추냉이 또는 겨자
브로콜리의 항암 물질인 설포라판은 미로시나제 효소의 도움을 받아야 효능을 발휘합니다. 고추냉이와 겨자에는 이 미로시나제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브로콜리와 함께 섭취하면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 와파린 계열의 고혈압/고지혈증 약, 아스피린
브로콜리는 칼륨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와파린 계열의 고혈압 약이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 브로콜리의 비타민 K가 약효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와파린, 아스피린 등은 혈액을 묽게 하여 혈전 생성을 막는 반면, 브로콜리는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안: 약 복용 후 2시간 간격 두고 섭취, 브로콜리 즙 피하기
약 복용 후 최소 2시간 간격을 두고 브로콜리를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브로콜리를 농축한 즙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과도한 섭취 (당뇨병 환자)
브로콜리는 혈당 지수가 낮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당뇨 환자들은 브로콜리나 콜리플라워로 밥을 대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대안: 적정량 섭취, 푹 익히지 않기
어떤 음식이든 과유불급입니다. 브로콜리를 적정량 섭취하고, 너무 푹 익혀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끓는 물에 데치는 것보다 찌거나 전자레인지로 익히는 것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브로콜리와 최고의 궁합 3가지
1. 귤
귤은 겨울철 비타민의 보고로, 브로콜리와 함께 섭취하면 철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에는 양질의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귤에 들어있는 비타민 C가 철분 흡수를 도와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또한 브로콜리의 비타민 K는 칼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2. 양파
양파는 브로콜리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브로콜리의 셀레늄은 항암 작용을 하고, 양파의 퀘르세틴은 혈관벽 손상을 막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양파의 유화 아릴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브로콜리와 양파를 함께 섭취하면 동맥경화, 고지혈증 예방, 다이어트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3. 토마토
토마토는 브로콜리와 함께 10대 슈퍼푸드로 꼽히는 건강 채소입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브로콜리와 함께 섭취했을 때 흡수율이 높아져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립선암을 비롯한 각종 암세포 파괴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로콜리 줄기에는 비타민 U 성분이 풍부하며, 토마토와 함께 기름에 볶아 먹으면 영양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
브로콜리는 건강에 매우 유익한 식품이지만, 섭취 방법에 따라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브로콜리를 올바르게 섭취하여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브로콜리를 초고추장 대신 고추냉이에 찍어 드시고, 귤, 양파, 토마토와 함께 섭취하여 효능을 극대화하세요. 하지만 와파린 계열 약 복용 시에는 섭취 시간을 조절하고, 당뇨 환자는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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