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크라이나 “러북 불법 군사협력 강력 규탄”
[앵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양 정상은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상황에 따라 단계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겠단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현준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28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나토 사무총장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러북 군사 협력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던 윤석열 대통령.
오늘(29일)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러북 불법 군사협력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불법적인 러북 군사 야합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단호한 대응을 해야만 하는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전쟁에서 얻은 경험을 100만 북한군에 습득시키면 우리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겁니다.
앞으로 전장 상황을 관찰하면서 실효적으로 단계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의 전선 투입이 임박해 있다"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조만간 한국에 특사를 파견하겠다며 적극적인 소통과 공동 대응도 약속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윤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SNS에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G7 빌뉴스 선언에 한국을 초대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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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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