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하는 방법 알려줬더니

[공모주하는 방법 알려줬더니 공짜밥으로]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30대 초반이었고 다른 여느또래에 비해서 생활력 강하고 어른스럽게 느껴졌다.

나와 나이차이가 나긴 했지만 말이 잘 통했고 관심사도 비슷했다.

내가 이직한 곳과 1분거리에 살아서 종종 만나곤 했는데 최근 반려견이 아파 걱정이 많았다.

그러면서 병원비가 한달에 200만원 넘게 나왔다고 울상을 지었다.

지금은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데 곧 끝이나고 갑자기 공모주 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sns에서 한번 영상을 봤는데 그 이후에 계속 나오지만 무슨말인지 도통 모르겠다는거였다.

그러면서 같이 근무할 때 내가 9시에 공모주 매도를 하면서 얼마 벌었다는 말이 기억났다고 한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전에는 어려운법이나 한 두번 하다보면 쉽다고 말해주면서 각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고 알려줬다.

카카오뱅크 20일 제한 없이 계좌만들기

몇년전 처음 공모주를 시작할 때 카카오뱅크에서 하루에 5개 증권사를 한꺼번에 가입한 기억이 있어 알려줬다.

상품-> 투자-> 증권사 주식계좌

간편하게 제휴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면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왜 이렇게 다 개설해야 하냐고 묻는 쌤에게 주관사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알려줬다.

와이제이링크 공모주 청약 직접 해보기

우리가 만난 날은 10월 10일이었고 kb증권이 주관하는 와이제이링크 청약날이었다.

계좌개설이 끝났으니 수요예측도 괜찮은 와이제이링크도 청약해보자 했다.

알려주며 나도 함께 해보았다.

1. kb증권 계좌에 최소증거금인 6만원을 입금 한다.

kb증권에 들어가서 공모주 청약 신청을 진행한다.

환불금 은행 이체신청 / 배정주식계좌 지정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한다.

내가 안알려줬으면 못했을거라며 점심값을 내준다.

공모주 하는 방법 알려줬더니 공짜밥으로 돌아오네.

이게 바로 지식사업인가? 후훗

내가 아는 것을 남에게 알려줄 때가 제일뿌듯하다.

그렇게 점심 시간이 끝나고 카톡을 이어갔다.

정신 없다며 나중에 판매는 어떻게 해야하냐며 묻는데 귀여웠다.

나도 첨엔 헷갈렸지...

상장하는날 커피값이라도 벌면 아주 뿌듯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