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사진 찍으려고"…뗏목 타고 한강 배회한 일행, 경찰에 인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뗏목에 올라타 한강을 배회하던 일행이 경찰에 넘겨졌다.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가운데,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전복 위험이 높은 뗏목을 타고 한강을 배회한 일행이 경찰에 인계됐다. 사진은 김포소방서 제공. [사진=연합뉴스]

6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5일) 오후 7시 5분께 서울시 강서구 행주대교와 마곡철교 사이 한강에서 A(44)씨가 운항한 목선 보트에 연결된 뗏목이 기울어진 채로 이동하고 있었다.

당시 불꽃축제 관련 순찰에 나섰던 수난구조대는 전복 우려가 있는 보트와 뗏목을 발견하고 뗏목에 있던 3명을 고속 구조보트로 옮겨 타게 했다.

구조대는 이후 보트·뗏목을 구조보트에 결박하고 마곡철교 남단으로 이동했다. 아울러 A씨 등 4명을 한강경찰대에 인계했다.'

지난 5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 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들은 당시 서울불꽃축제를 보고 기념사진 등을 찍기 위해 보트와 뗏목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현 김포소방서 수난구조3팀장은 "안전하지 않은 뗏목에 3명이나 타고 있어 즉시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며 "혹시 위법사항이 있을 수도 있어 이들을 경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렸다. 이날 주최 측 추산 107만여명이 축제를 관람했으며 경찰은 2147명을 동원해 인파 관리를 지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