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 4.6%…‘북항이표 고춧가루’ 한 방에 2위 꿈꾸던 LG도 ‘에취’ [어제의 프로야구]

황규인 기자 2026. 9. 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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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또또또또또 이겼다.

롯데는 24일 프로야구 잠실 방문경기에서 LG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양 팀에서 제일 먼저 홈을 밟은 선수는 롯데 황성빈(29)이었다.

그렇게 '롯데가 롯데하는' 동안 북항이 효과도 끝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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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ChatGPT가 그린 ‘북항이표 롯데 고춧가루’
롯데가 또또또또또 이겼다.

7연승 신바람을 타고 2위 탈환을 노리던 LG 앞길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롯데는 24일 프로야구 잠실 방문경기에서 LG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면서 부산 북항에 상어 ‘북항이’가 등장한 18일 이후 6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 선수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이날 결승타 주인공 손성빈(24)은 “북항이가 기가 세더라. (우리 팀에) 좋은 기운을 준 것 같다. 조금 더 빨리 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3회초에 홈을 밟았지만 3루로 되돌아가야 했던 롯데 황성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날 양 팀에서 제일 먼저 홈을 밟은 선수는 롯데 황성빈(29)이었다.

황성빈은 3회초 2아웃 상황에 2루 주자로 나가 있다 상대 선발 투수 톨허스트(27)의 폭투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그러나 심판진에서 LG 포수 이주헌(23)의 보호대에 맞고 튄 공이 볼 데드 지역에 들어갔던 것으로 결론을 내리면서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양 팀 감독이 번갈아 가며 그라운드에 나와 항의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황성빈은 결국 폭투 때 3루까지만 진루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타석에 있던 레이예스(32)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롯데 3회초 공격은 득점 없이 끝이 났다.

5회초에 역전 2타점 2루타를 친 뒤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인 롯데 손성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그러고는 3회말 수비 때 바로 4점을 내줬다.

4실점이 모두 2사 이후에 나왔다.

그렇게 ‘롯데가 롯데하는’ 동안 북항이 효과도 끝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롯데는 5회초 공격 때 5점을 뽑으면서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3-4로 쫓아간 2사 1, 3루 상황에서 손성빈이 우중간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롯데는 8회초 2사 2루 기회에 나승엽(24·롯데)이 쐐기타를 치면서 결국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승리 세리머니 중인 롯데 선수단.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선발 투수 로드리게스(28)는 5이닝 동안 4점을 내줬지만 타선 도움으로 올 시즌 12번째 10승(11패)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59승 2무 71패(승률 0.454)가 되면서 SSG(58승 5무 71패·승률 0.450)를 8위로 밀어내고 20일 만에 ‘칠성’ 자리를 되찾았다.

롯데가 남은 12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5위 두산이 남은 10경기를 2승 8패 이하로 마치면 롯데가 5위로 올라설 수 있다.

SSG는 이날 문학 안방경기에서 2위 삼성에 4-5로 패했다.

그러면서 3위 LG(75승 1무 56패·승률 0.573)와 삼성(78승 3무 53패·승률 0.600) 사이는 3.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LG가 직전 경기를 치른 20일 기준 15.4%였던 2위 탈환 확률도 4.6%까지 내려갔다.

‘브래들리-테리 모형’ 적용
선두 KT는 수원 안방경기에서 NC를 3-2로 물리치고 시즌 80승(4무 48패) 고지에 선착했다.

계단식으로 포스트시즌을 진행한 시즌에 80승 이상을 기록한 팀이 나온 건 이번이 22번째다.

과거 21번 중 2019년 SK(현 SSG)를 제외한 20개 팀은 모두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KT는 이날 승리로 우승 매직넘버도 9까지 줄였다.

KT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32)는 2회말 시즌 39호 홈런(1점)을 쏘아 올리면서 오스틴(33·LG)과 이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홈런 레이스 선두를 지키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김도영(23·KIA·40홈런)과는 1개 차이다.

▽25일 선발 투수 △잠실: 롯데 나균안-두산 최승용 △문학: 삼성 김백산-SSG 이로운 △창원: 한화 화이트-NC 구창모(이상 17시)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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