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경단녀' 40% 육아 때문에··10년 이상 취업못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취업 기혼여성 2명 중 1명꼴은 직장을 다니다 그만둔 경력 단절 여성이며, 이들 중에 40%가 자녀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 뒀고, 10년 이상 재취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경력 단절 여성은 108만 1천명으로 전년 대비해 6만5천명 감소했다.
자녀 수별 경력 단절 여성 비율은 3명 이상 29.4%, 2명 26.0%, 1명 23.1% 순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혼 여성 중 17%가 경단녀
경단녀 중 40% 10년 이상 쉬었다
미취업 기혼여성 2명 중 1명꼴은 직장을 다니다 그만둔 경력 단절 여성이며, 이들 중에 40%가 자녀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 뒀고, 10년 이상 재취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기혼 여성의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794만3천명 중 미취업 여성은 283만7천명이었다. 이 가운데 경력 단절 여성은 134만9천명이었다.
15~54세 기혼 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17.0%로 전년 대비 0.2%p 하락했다. 경력단절 여성은 40~44세(37만명), 35세~39세(33만1천명), 45세~49세(22만1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경력 단절 여성 중 3040 여성이 차지한 비중이 84.1%에 달한 것이다.
경력 단절 사유로는 '육아'를 꼽은 사람이 56만7천명(42.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결혼 35만3천명(26.2%), 임신·출산 31만명(23.0%), 자녀교육 6만명(4.4%) 순이었다.
경력 단절 기간 별로는 10년 이상이 40.0%로 가장 많았다. 5~10년 미만은 24.1%, 3~5년 미만은 13.2%였다. 육아나 출산 등 이유로 일을 그만둔 여성 10명 중 4명은 10년 넘게 재취업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경력 단절 여성은 108만 1천명으로 전년 대비해 6만5천명 감소했다. 자녀가 많을수록, 자녀가 어릴수록 경력 단절 여성의 비율은 높았다.
자녀 수별 경력 단절 여성 비율은 3명 이상 29.4%, 2명 26.0%, 1명 23.1% 순이었다. 자녀 연령별로는 6세 이하 35.9%, 7~12세 21.9%, 13~17세 11.9%로 집계됐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aor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섬뜩' 운전석 텅 빈채로 '고속道 100km/h' 질주[이슈시개]
- "피 흘리며 엎드려 있어"…찜질방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단독]'과후배 XX'…고려대 커뮤니티에 '성관계 영상' 논란
- 돌팔이 치과의사, 노인 300명에게 6년간 무면허 진료했다
- 황의조 前연인 "합의된 영상? 동의 안했고 계속 삭제 요청"
- 대전 방문 한동훈 "정치 행보? 전임 장관들보다 현장 방문 횟수 적을 것"
- 北 위성 언제 쏘나?…"1·2차 모두 첫날 새벽에 발사"
-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기존 계획 전면 재검토
- 민주당, '설치는 암컷' 발언 최강욱에 "매우 잘못" 경고
- "어떻게 '나이롱 환자' 취급하나"…산재피해 노동자들의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