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은 한화에서 한 김강민, 은퇴식은 23년간 몸담았던 SSG에서 “일정은 추후 결정”
윤은용 기자 2024. 10. 15. 11:27
한화에서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낸 김강민이 은퇴식은 자신이 가장 오랫동안 몸담았던 SSG에서 치른다.
SSG는 15일 “2025년에 김강민 은퇴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SSG는 “김강민이 구단에서 23년 동안 활약하며 보여준 노고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며 “은퇴식 일정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강민은 2001년 2차 2라운드로 SK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SSG가 2021년 SK 구단을 인수한 뒤에도 김강민은 2023년까지 SSG에서 뛰었다. SK와 SSG 유니폼을 입고 올린 1군 성적은 1919경기, 타율 0.274,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다.
다만 은퇴 선언은 한화에서 했다. 김강민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선택을 받아 이적했다. 올해 김강민은 41경기만 뛰었고, 정규시즌 말미에 한화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
2001년부터 프로야구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선수 중 김강민은 가장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2022년에는 SSG 유니폼을 입고서 최고령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2023시즌 종료 뒤 은퇴를 고민하던 김강민은 한화의 지명을 받고서 1년 더 선수로 뛰었으나 올 시즌을 치르며 은퇴 결심을 굳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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