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몰디브가 있다고요?"5060세대가 반한곳, 방문객 수 3배 늘어난 힐링 명소

한여름, 에메랄드빛 바다로 떠나는
힐링 섬 여행

에메랄드빛 바다 품은 대나무 섬,
홍성 죽도

홍성 죽도/출처:홍성군 공식 블로그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앞바다에는 요즘 '한국의 몰디브'라 불리는 작고 고요한 섬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죽도’. 섬 주변으로는 대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어 ‘죽도(竹島)’라 불리며, 천수만에 떠 있는 이 섬은 바다빛과 대나무 숲, 그리고 정겨운 주민들의 삶이 어우러진 국내 대표 여름 힐링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요즘 같은 무더위엔 이국적인 바다 풍경과 조용한 섬마을의 정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남당항에서 15분, 3배 늘어난
방문객의 이유는?

홍성 죽도/출처:홍성군 공식 블로그

죽도는 남당항에서 배로 약 15분 거리입니다. 3.7km 정도 떨어져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인데요, 최근 한 달 사이 이 섬을 찾은 방문객 수가 전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약 7,100여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SNS에서 퍼진 ‘에메랄드빛 죽도 바다’의 실체가 그만큼 인상적이기 때문입니다. 섬 전체를 감싸는 대나무숲과 투명한 바다는, 동남아 휴양지 못지않은 분위기를 선사하며, 도심에서 벗어난 새로운 여름 피서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죽도 세끼’로 기억되는 특별한 하루

홍성 죽도/출처:홍성군 공식 블로그

죽도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바로 ‘죽도 세끼’ 프로그램입니다. 1박 2일 숙박 기준으로 점심, 저녁, 아침까지 총 세끼 식사를 제공하며, 이 모든 식사는 지역 주민이 정성껏 준비합니다. 특히 바지락 해물칼국수는 죽도를 대표하는 여름 별미로, 싱싱한 해산물 국물 맛에 많은 이들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식사를 넘어선 경험, 마을 사람과 여행자가 함께 나누는 밥상. 이곳만의 진짜 여행입니다.

갯벌 체험부터 섬 유람까지!
하루가 짧은 이유

홍성 죽도/출처:홍성군 공식 블로그

죽도는 단지 자연경관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반드시 체험해봐야 할 프로그램 중 하나가 ‘갯벌 체험’인데요, 조개를 직접 캐며 아이들은 자연과 가까워지고, 어른들도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오랜만의 설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변 작은 섬을 도는 짧은 유람선 코스도 인기입니다.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죽도의 실루엣은 사진 찍기에 그만이며, SNS에 공유할 한 장의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홍성 죽도/출처:홍성군 공식 블로그

휴양지 감성을 국내에서 경험하고 싶은 분

아이와 함께 특별한 여름 체험을 원하시는 가족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은 연인 또는 1인 여행자

여름 바다의 청량함을 ‘사람 적은 곳’에서 즐기고 싶은 분

기본정보

홍성 죽도/출처:홍성군 공식 블로그

주소: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죽도길 8

문의: 041-631-0103

운항시간:

[남당항 출발] 평일 09:00~16:00 / 주말 09:00~15:00

[죽도항 출발] 평일 09:30~17:00 / 주말 12:30~14:00

※ 매주 화요일 휴항 / 날씨에 따라 변동 있음, 전화 문의 권장

주차: 남당항 근처 유료주차장 이용 가능

입장료: 없음 (배편 이용료 별도)

편의시설: 화장실, 선착장, 숙박시설, 식당 등 소규모 인프라 운영 중

여행 Tip

홍성 죽도/출처:홍성군 공식 블로그

물때에 따라 갯벌 체험 가능 시간이 달라지므로, 배편과 물때 시간표는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숙박 시 ‘죽도 세끼’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방문 성수기(7~8월)에는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대나무숲 산책로와 섬 외곽길은 바닷바람이 시원해 가벼운 트레킹에도 좋습니다.

복잡한 여름 휴가지 대신, 조금 느리게 흘러가는 섬마을의 하루를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홍성 죽도를 만날 최적의 시기입니다. 한적함과 따뜻함, 자연과 사람들이 어우러진 죽도에서 올여름,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