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D-3 '대군부인', 아이유·변우석 꼽은 명대사 눈길

정예원 기자 2026. 5. 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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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 사진=MBC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21세기 대군부인'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아이유와 변우석이 직접 꼽은 명장면과 명대사가 공개되며 드라마의 여운을 더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하 '대군부인')은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애틋한 로맨스를 중심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에게 깊어지는 두 사람의 감정선이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들이 각자의 인상 깊은 장면을 전해 눈길을 끈다.

극 중 성희주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유는 5회의 대사인 "지키는 건 이렇게 하는 거예요. 공격을, 공격하면서"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희주의 강단 있고 승부욕 넘치는 성격이 잘 드러난 순간이었다”며 “만약 내가 이안대군이었다면 그 장면에서 희주에게 마음이 흔들렸을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 성희주는 평민 출신이자 서출이라는 현실 속에서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인물이다. 이안대군과의 혼인 역시 거센 반대에 부딪혔지만 끝까지 자신의 뜻을 밀어붙이며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러한 성희주의 당찬 태도는 이안대군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며 두 사람을 단순한 계약결혼 관계가 아닌 서로를 이해하는 동반자로 성장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안대군 역으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변우석은 10회에서 홀로 눈물을 흘리던 장면을 가장 애틋한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한 채 혼자 감정을 감당하는 모습이 이안대군이라는 인물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두 사람의 결혼 계약서가 세상에 알려지자 왕실과 주변 인물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결국 성희주는 이안대군을 위해 이혼을 요구했다. 이후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이안대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왕족이라는 위치 때문에 감정을 드러낼 수조차 없는 그의 고독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21세기 대군부인'은 운명과 신분의 한계를 넘어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사랑을 키워가는 두 사람의 서사가 절정으로 향하고 있는 만큼 결말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21세기 대군부인'은 15일 밤 9시 50분 11회, 16일 밤 9시 4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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