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10만원 인상, 찬성 63%..병사월급 인상은 찬반 팽팽

김유승 기자 2022. 9. 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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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은 기초연금 지급액을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병사월급이 6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되는 것에 대해선 찬반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 뉴스 의뢰로 지난 24~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10만원 인상'에 대해 물은 결과 찬성이 63%, 반대가 31%였다.

연령별로도 찬성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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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병사월급 100만원 필요 41.7% 대 불필요 45.5%
2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관에서 열린 22-37기 26교육연대 2교육대 신병 수료식에서 장병들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이번 수료식을 마친 2개 교육기수 훈련병 총 1701명은 18개월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된다. 2022.6.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국민 절반 이상은 기초연금 지급액을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병사월급이 6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되는 것에 대해선 찬반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 뉴스 의뢰로 지난 24~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10만원 인상'에 대해 물은 결과 찬성이 63%, 반대가 31%였다.

찬성은 전 지역에서 반대보다 많았다. 서울의 경우 찬성 56.9%, 반대 36%였고 경기·인천은 60.7% 대 33.2%, 대전·세종·충청은 67.9% 대 27.2%, 광주·전라는 76.2% 대 19.8%, 대구·경북 68.9% 대 26%, 부산·울산·경남 60.4% 대 32.5%, 강원·제주 60% 대 34.7%였다.

연령별로도 찬성 의견이 많았다. 특히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는 60대 이상의 경우 찬성이 69.2% 반대 27.3%였다.

정치 성향별로도 진보층 71.1% 대 23.8% 중도층 58.6% 대 35.9%, 보수층 62.6% 대 33.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0.8% 대 24.4%, 국민의힘 지지층 61% 대 35.8%로 찬성이 반대보다 모두 더 많았다.

병장 월급 인상 필요성에 대해선 '인상 불필요' 의견이 45.5%, '인상 필요'가 41.7%, '잘모름' 12.9%로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 팽팽하게 맞섰다.

인상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60대 이상에서 52.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50대 48.9%, 40대 40.2%, 20대 43.8%, 30대 34.8% 순이었다.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40대가 5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48.2%, 20대 42.5%, 50대 37.9%, 60대 이상 35.2% 순이었다.

남성은 찬성 의견이 45.2%로 높았던 반면, 여성은 38.3%로,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47.1%)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였다.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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