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연장전 패한 뒤 라커룸 문짝 부숴 논란

윤승옥 2024. 10. 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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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 김주형이 18번홀에서 이글 퍼팅에 성공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김주형이 고국 땅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연장전 패배 후 라커룸 문짝을 부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주형은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안병훈에게 져 준우승했습니다.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선두를 달리던 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놓쳐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김주형은 연장에서 파퍼트를 놓친 반면, 안병훈은 버디에 성공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병훈에 따르면 김주형이 경기 후 "축하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주형은 라커룸에서 자신의 실수에 화를 참지 못하고 라커룸 문짝을 부쉈습니다.

다만 대회를 주관한 KPGA 투어는 김주형의 상벌위원회 회부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주형은 2승을 쌓고 미국 무대에 진출해 3승을 기록 중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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